''엄마 노력의 결과'' 조윤희의 똘똘한 육아법..딸 위한 '파자마파티' 성공 [종합]
입력 : 202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자칫 놀랄 수 있는 딸의 학교생활과 이혼가정 고백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했다. 무엇보다 딸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가르친 똘똘한 육아법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30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인생 2막 5년차인 조윤희가 출연했다.

앞서 그는 이혼에 대해 “이혼 전 잠을 잘 못 자, 악몽을 많이 꿨다”고 했다. 그렇게 전 남편 이동건과 결혼 3년 만에 협의이혼한 조윤희는 “믿음이 완전 깨져서 더이상 결혼생활 유지가 힘들었다”며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딸 로아와 아침식사를 하면서 하루 일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딸 로아의 학교생활을 묻자딸은 머뭇 거리더니 “쉬는 시간에 항상 혼자다, 놀 친구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처음듣는 딸의 충격고백.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윤희는“로아는 형제자매가 없지 않나, 친구가 중요한데, 학교에서 혼자란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혼자 논다고 해서 당황했다”고 했다.

이후 조윤희는 “학교 즐겁게 가자”며 딸을 배웅해주며 파자마 파티를 준비했다. 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딸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로 한 것. 교유 관계를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하기위한 것이다.

덕분에 딸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게 된 가운데, 이때, 한 친구는 “로아 내일 뭐해요?”라고 물었고조윤희는 “내일 아빠 만나는 날”이라  특히 “이모가 로아 아빠라 헤어져서 같이 안 산다”고 했다. 그러자 한 친구는 또 “왜 헤어졌어요?”라고 기습 질문했다.조윤희는 “안 좋아해서 헤어졌다 싸우기도 했다”며 조심스럽게 대답, 아이들에게 숨김없이 설명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거짓말 할 수 없었다”며 “내가 숨기면 딸도 숨겨야하는 것인지, 이상하게 생각하기 때문.잘 못된 것인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딸에게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다고, 달이 이해하도록 설명한다”며 “로아가 아빠가 없는건 아니다 물어보는 건 솔직하게 말해준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딸은 친구들과 노는 도중, 갑자기 “난 그냥 안방에서 쉬겠다”고 했다. 슬라임을 하는 친구가 신경쓰인 것. 알고보니 조윤희가 슬라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다. 엄마 눈치를 보는 딸을 본 조윤희는 따로 딸을 방으로 불러내“갑자기 하기싫다고 안 하면 안 된다 다 같이 나눠서 갖고 놀아라”며 따로 불러 양보하는 마음을 알려줬다.

하지만 또 놀다가 친구들 사이에서 오해가 발생했다. 친구 편을 드는 엄마 모습에 딸 로아는 서운한 모습.이를 뒤늦게 본 조윤희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오해없이 친구들이 다투지 않길 바란 마음을 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딸 로아가 서운한 티를 냈다. 단단히 삐친 모습. 조윤희는 다시 딸을 따로 방으로 소환했다.왜 기분이 안 좋은지 물은 것. 딸의 눈높이에서 차분하게 대화했다. 딸에게 양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겨줬다. 박미선은 “화를 안 내고 얘기한 게 보기 좋다”고 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조윤희는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로 했다. 딸 로아는 친구들에게 “나눠주겠다”며 양보했고친구들은 “고맙다”고 했다. 이에 모두 “엄마의 노력 결과” 라며 흐뭇해했다.

다시 조윤희는 친구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물었다. 항상 혼자라고 했던 딸 로아의 말을 걱정했던 것.갑자기 딸은 “근데 친구가 갑자기 와서 놀아줬다, 그걸 못 말했다”고 했다.  뒷말을 안 했던 것. 이때 조윤희는 로아가 없는 사이,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조윤희는 로아 친구에게 혹시 로아 때문에 서운한 적 있는지 물었다.

친구는 “로아가 ‘너랑 안 놀겠다’고 해 속상했다”고 하자 조윤희는 “로아 때문에 속상하면 미안하다 대신 사과하겠다”며“그래도 로아 잘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서동주는 “엄마의 역할이 진짜 중요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어 방송말미 조윤희는 딸에게 “내일은 무슨 날이지?”라 물었고 딸은 “내일은 아빠 보는 날”이라 말했다. 이어아빠랑 하고 싶은 것을 묻자 딸은 “그냥 집에서 쉬고 놀 것”이라 대답했다. 그러면서 조윤희가 “아빠랑 뭐할 때가 제일 재밌나”고 묻자로아는 “몽땅 다 재밌다”고 말하기도.

조윤희는 “오늘 엄마는 로아를 위해 이렇게 노력했는데 할말 없나”고 하자 딸은 “당연히 없는데?”라며 장난, “’고마워란 말 밖에 없다”고 했고 조윤희는 “그럼 안아달라”며 딸을 포옹했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밤에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해 파자마 파티를 열어줘서 엄마가 1순위라고 하더라”며 “엄마로 뿌듯한 하루였다”고 했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건 로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로아가 좋아하는 것,성향을 더 자세히 알게 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모두 “정말 존경스럽다”며 박수, 특히 서동주는 “다음 생에 조윤희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조윤희의 똘똘한 육아법에 감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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