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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족쇄 부부' 아내가 남편에게 푹 빠졌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아내와 그의 요구가 통제라고 느껴지는 남편, 일명 ‘족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두 사람은. 미용사 부부답게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같은 미용사로서 대화 자체가 잘 되고 두 번째로는 또 예뻤다. 너무 좋았던 부분이 있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연애 한 달 만에 남편의 집으로 들어갔다는 아내. 아내는 “아빠한테 잡혀가도 또다시 들어갔다”라며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연을 신청한 것은 남편이라고. 남편은 “아내가 (결혼생활을) 너무 힘들어했다. 제가 반복된 실수를 하는 과정에서 ‘얘는 바뀌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컸나 보다. 이혼 결심을 하게 되고 법원에 간 적도 있고 실제로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의 술 문제와 무관심을 언급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