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짠한형'에서 이민호가 속 이야기를 꺼낸 가운데, 과거 '꽃보다 남자' 촬영 때를 회상했다.
6일 짠한형 채널을 통해 ‘공효진 이민호 {짠한형} EP. 74 형님 좋아하시는 단어 다 드릴게요 옛다 정자, 섹X! 민호야! 넌 나랑 같은 결이야!!’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현재 상태에 대해 이민호는 “가장 중요한건 앞으로 이 에너지로 10년 못 버틸 것 같은 느낌,무사히 잘 왔지만 이 에너지 그대로 10년 설계가 안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했다”며 극단의 면이 있는 성격이라고 했다.이전에 면을 부정하고 지금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그러면서 “사실 사춘기다 새로 경험하는 사춘기 시기”라 하자 신동엽은 “말을 너무 잘해 심오하다”고 했고공효진도 “똘똘한 아이 누가 데려갈런지”라며 웃음, 신동엽은 “민호 술 더 마셔야한다 말짱하다”며 술을 더 권해 웃음을 안겼다.
또 작품에서 하대받는 느낌이 오랜만이라는 이민호. "누군가에게 쌀쌀맞은 눈빛을 경험하니 상처받겠더라"며 "그 동안 (재벌 역할 하며) 내가 개무시 눈빛에 선두주자였는데"라고 하자 신동엽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배우들에게 상처준 거냐"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1회 끝나고 미니홈피 온갖 욕을 들어, 금잔디(극 중 구혜선 배역) 괴롭힌다는 것”이라“갑자기 5~60만이 미니홈피와서 욕만 썼다, 이거 잘못됐나 큰일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민호는 “나중엔 싫어했던 만큼 다음 회차에선 애정으로 바뀌더라”며 안심했던 일화를 전했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장면이 많이 나왔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대해 이민호는 “지금 나오면 고소가 아닌 방송을 못 해 학교폭력이 나오기 때문”이라며 “다들 약간 미쳐있었다 내가 내 머리를 봐도 제정신 아니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재벌집 아들로 럭셔리한 웨이브 헤어를 했기 때문. 이민호는 “오디션 때도 그 머리 스타일을 하고 가, 절실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에 신동엽도 “알고보니 이민호가 벼락스타가 아니었더라”며 깜짝 놀랐던 일화를 전하자이민호는 “단역 꽤 많이 했다, 이름없는 종업원, 친구 역 많이 했다”며 “5년 내내 없는 역할 많이 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얼굴이 똑같아도 진짜 못 살아보였다”고 거들어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