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박소영, 문경찬 부부가 첫 등장, 특히 두 사람의 극과 극 성향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애서 박소영, 문경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개그우먼 박소영이 출연, 박소영은 5살 연하인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과 지난 12월 22일 결혼에 골인했다.두 사람은 지난 8월에 공개연애를 시작, 연애 7개월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했다. 공개 연애 3개월 만에 웨딩화보를 공개, 결혼식까지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졌기도.
이때, 동료 개그맨들이 출연했다. 동료들의 거침없는 폭로 릴레이가 이어진 것. 심지어 프러포즈 영상에서 동료들이 ‘지금이라도 도망쳐라’는 영상을 보내줬다고. 일관된 경고에 박소영은 “결혼 초 상상도 안 했는데 사실 요즘 결혼식 임박하니 예민해져, 진짜 도망갈까 사실 무섭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결혼 12일 전, 신혼하우스가 그려졌다. 결혼 직전 미리 신혼집을 마련해서 살고 있던 두 사람.하지만 남편의 흔적은 하나도 없는 신혼집. 경고처럼 정말 도망갔을까 싶을 정도. 이에 모두 “혹시 사이버러브냐 혼자사는 집 같다”며 ‘페이크’ 신혼집이라 의심,집들이 겸 청첩장 모임을 준비하며 정신없는 박소영을 보며 “남편이 이꼴저꼴 보고 싶지 않아서 일찍 나간 것 같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료들도 집에 도착한 사이, 남편 문경찬이 집에 도착했다. 박소영은 베일에 사인 남편을 공개, 186cm의 훤칠한 기럭지가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피지컬로 등장한 문경찬. 사실상 문경찬은 명투수로 활약했던 전직 야구선수. 서장훈도 잘 안던 국가대표 선수였다. 김구라도 “국대까지 족적을 남긴 선수”라 말했다. 박소영은 팬들이 많을 것일나 말에 “지금도 남편 팬들이 선물보내준다”며 흐뭇해했다.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최근 은퇴한 상황.
연애 7개월만에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박소영은 “남편이 이상형, 첫만남때부터 활짝 웃고 들어온 모습이 멋졌다”며 대답, 이에 모두 “운동선수들이 개그우먼 좋아해, 늘 경쟁 속 긴장감있는데 경기 승패떠나 생각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 했다. 실제 자주 웃는 상인 문경찬에 모두 “남편 자체가 아무것도 안해도 착해보인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문경찬은 “선수시절 실수를 하면 안 돼 실수에 대한 강박이 컸다”며 “근데 소영을 만나며 실수해도 되는구나 느껴그렇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되는 걸 느꼈다”며 강박을 내려놓고 행복함을 느낀 당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경찬은 “근데왜 도망가라고 하는지는 알겠다”며 웃음, 모두 “어떤지 알고 하는 결혼이라 다행, 사기결혼 아니다”며 “몰랐으면 사기결혼될 뻔, 숨기지 않고 오픈해서 다행이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집들이 후 꼼꼼하게 정리한 남경찬. 이와달리 박소영은 시어머니와 넉살좋게 통화했다. 반존대하며 딸같이 통화한 모습.심지어 30분 넘게 통화하게 됐다. 그 사이 문경찬 홀로 집들이 집안일 청소를 도맡게 된 상황. 이를 뒤늦게 발견한 박소영.남편에게 “난 뭐하면 되냐”고 했고 남편은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오르골에 푹 빠진 박소영.남편은 웃으며 말했으나 모두 “지금은 웃는 것”이라며 폭소, 이지혜도 “나도 처음엔 친절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표정이 굳은 남편. 취사 실패한 밥을 발견했고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슬슬 짜증이 밀려온 모습.하필 음식물을 정리하라고 했으나 아예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남편은 황당함에 웃음, 박소영은 필살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모니터를 보던 김구라는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하겠짐나 절대 그렇지 않다”며 팩폭을 날리기도 했다. 급기야 유민상도 “소영이 쪽 지인이지만 한대 맞아야겠다”고 말했다.
결국 음식물 뒷정리도 남편 문경찬의 몫이 됐고 한숨만 쉬었다. 박소영은 그런 남편을 포착하며 “많이 치웠나 도망 갈거냐 ,나랑 떨어져서 어디 갈 생각 아니지?”라며 걱정, 급 불안한 마음이 든 박소영은 “도망갈거 아니죠? 내 옆에 있어야된다”며 재차 강조해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