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처음엔 출연 고사했다''...'언더커버' 누적 조회수 40억 차다빈 뜬다
입력 : 2025.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이 ‘커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면서 ‘언더커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예능 ‘언더커버’(UNDERCOVER)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이 ‘TOP 리스너’로 참여,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심사를 맡은 가운데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이 인터뷰를 통해 ‘언더커버’에 대한 기대와 ‘TOP 리스너’로서의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석훈은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지만 ‘내가 지금까지 찾고 노력했던 것을 알려주고, 도움이 되어주자’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정형화된 스타일 말고 개성 있는 스타일에 관심이 가는 편이다. 겁 없이 노래하는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나의 선택과 한 마디가 이들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평가를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도움이 되는 심사위원이고 싶다”고 바람을 전한 이석훈은 “SNS에서만 보던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진짜 라이브 실력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언더커버’가 이를 해소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세상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노래에는 정답이 없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제가 느낀 이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느끼면서 저희와 같은 ‘TOP 리스너’로 방송을 보시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은비는 “’커버’는 원곡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해석과 창작이 들어간 매우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원곡을 재해석하는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언더커버’를 통해 공개될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다양한 무대를 귀띔했다. 또 “사람을 끄는 매력도 중요하다”면서 클릭을 이끄는 커버 인플루언서의 무대를 선택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그루비룸 이휘민은 “커버 인플루언서들 덕분에 원곡도 찾아보게 되고, 오히려 원곡보다 커버곡을 더 듣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냐. 그 문화를 굉장히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루비룸 박규정 역시 “’커버’가 차지하는 시장이 엄청 커졌다. 새로운 아티스트와 작업하고 싶을 때 커버 콘텐츠를 찾아보는데, ‘언더커버’를 통해 어떤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할지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이 있다. 원곡을 커버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어떻게 녹여냈는지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개성과 색깔이 확실한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시청자분들도 노래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무대를 만들어 가는지에 초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에는 ‘누적 조회수 40억뷰’, ‘SNS 팔로우 1300만’의 ‘커버씬 파워 인플루언서’ 차다빈의 선공개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참가자들은 차다빈의 등장에 “영광입니다”, “놀란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다”면서 팬심을 드러냈고, 이석훈 역시 “저도 이 분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되게 잘하시더라”고 말해 라이브 무대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윤하의 ‘오르트구름’을 선곡해 라이브를 들려준 차다빈은 찰떡 같은 선곡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청아한 음색으로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과연 그의 무대에 ‘TOP 리스너’들은 어떤 심사평을 남겼을지 본방 사수를 자극한다. ‘남’의 노래를 ‘나’의 노래로 만들기 위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언더커버’는 오는 12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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