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장원영→김채원과 우정 여전..''아이즈원 멤버, '오겜2' 응원 연락多'' [인터뷰②]
입력 : 2025.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조유리가 '오징어게임2' 공개 후 주변의 반응에 답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주역 배우 조유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21년 9월 첫 선보인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47일간 전세계 1위, 1억 1100만 가구 시청, 약 1조 원의 수익 등 각종 신기록을 쓰면서 '한드' 역사를 갈아치웠다. 3년 만에 내놓은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조유리는 극중 전 남자친구인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한 준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조유리는 준희의 강한 생존본능과 그 이면에 감춰둔 두려움, 불안함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력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특히 이정재, 이병헌, 이진욱, 양동근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고, 임시완과는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얽히고설킨 관계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특히 항간에서는 시즌1에서 시청자에게 강렬하게 인상을 남긴 제2의 정호연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수많은 반응에 대해 "많은 분이 좋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너무 사랑받았던 캐릭터에 빗대어서 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제 캐릭터를 잘 보고 있으신 거 같아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아직 공개된 지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 실감이 나지 않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연락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그냥 반응이 확실히 좋은가보다,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또한 조유리가 생각하는 자신의 글로벌 인기 이유에 대해 "저도 좀 궁금하다. 많은 관심을 주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믿기지 않고, 꿈같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생각해 보지 않는 부분인데,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뱃속에 아이가 있는 다이나믹한 상황 속에서 측은지심과 안쓰러움을 느끼고 있어서 마음이 많이 가지 않아서 아닐까?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유리는 그룹 아이즈원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디션 합격했을 때부터 출연 기사 뜰 때, 또 작품이 나올 때까지 엄청 많은 연락을 줬다. 거의 모든 멤버들이 연락을 줬다. 작품이 나오고 나서도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서 정주행 중, 하면서 생중계해 주는 친구도 있고, 같이 본 친구도 있고, 여러모로 많이 응원을 해줬다. 멤버들이 참 든든하고, 아주 힘이 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 멤버들이 좋은 소식이 있을 때 나도 꾸준히 연락을 해줘야겠더라, 라고 느꼈다"라며 우정을 자랑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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