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변한 얼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서정희는 9일 오후 개인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많은 분들이 생얼 좋아하시죠? 저도 생얼이 좋아요. 저도 화장한 얼굴이 어색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정희는 “용기란? 나는 우리 모두가 나이가 들면 조금 웃기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거울을 볼 때면 내 자신을 향해 웃게 된다. 얼굴도 약간 비뚤어져보인다. 또 눈썹도 양쪽이 다르다”라며, “’우와, 이게 정말 내 얼굴인가?’ 어느 날은 깜짝 놀랄만큼 예쁘다가도 어느 날은 누가 볼까 무서울 때가 있다. 매번 말이다. 이건 실제 상황”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서정희는 “패션위크의 한 가운데서 수많은 압박 등을 견뎌야 하는 파멜라 앤더슨이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나는 이런 용기와 반항의 행위에 매우 감명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그런데 인생이란 게 참 희한해요. 자포자기할 때 한편에선 새로운 희망도 꿈틀거리거든요. 탈출구도 함께 따라오는 거죠. 관리를 조금하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해요. 성형도 필요하면 하고 싶고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5년 뒤 거상을 꿈꾸며. 지금은 관리 관리 또 관리, 유지 유지 또 유지하려 합니다. 생얼로 자신 있게 다녀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관리도 요즘 조금 해요”라고 계획을 전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으며,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 씨와 열애 사실을 알린 후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seon@osen.co.kr
[사진]서정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