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유니버스 리그' 팀 그루브가 리그전 3라운드에서도 독보적 성적을 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7화에서는 선수들이 리그전 3라운드 미션을 치렀다.
리그전 3라운드에서는 주전과 벤치의 경계가 사라졌다. 대신 감독들이 선택한 팀 내 최정예 선수 7명이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감독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무대에 설 기회조차 잡지 못하기에 선수들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팀 리듬, 팀 그루브, 팀 비트는 각 두 개의 신곡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먼저 팀 리듬은 상큼한 느낌의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와 묵직한 비트가 인상적인 '돈트 히트 더 브레이크스(Don't Hit The Brakes)'를 준비했다. 팀 리듬 감독 NCT·웨이션브이(WayV) 텐과 양양은 곡에 맞춰 최정예 선수 7명을 선택했다.
특히 제이엘, 아유무, 김동윤은 두 개의 곡에 모두 호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장슈아이보는 주전 선수 중 유일하게 최정예 멤버로 선정되지 못했다. 텐은 "이 곡이랑 안 어울리는 느낌"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2주의 연습 기간 후 멤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짚어줬다.
팀 그루브는 감미로운 매력의 '나는 너야(Only U)'와 청량한 분위기의 '버터플라이(Butterfly)'에 맞게 최정예 선수를 꾸렸다. 켄타, 박한, 권희준 등이 두 번의 무대 기회를 얻었고, 이창섭은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이기기 위함"이라며 단호히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팀 비트는 감독 엘 캐피탄 표 '마이, 마이, 마이(My, My, My)'와 '온&온(ON&ON)'을 신곡으로 선보이게 됐다. 다만 2라운드에서 5명이 탈락해 인원이 부족한 상황. 이에 팀 비트는 주전 7명 위주로 연습에 돌입했다.
2주 후 선수들 사이 희비가 갈렸다. 감독들의 판단으로 최정예 7명 라인업에 변동이 생긴 것. 팀 그루브 '나는 너야' 팀에서는 보컬 실력이 부족한 서정우가 제외되고 구한서가 합류했다. 팀 리듬의 '롤러코스터' 팀의 경우 김동윤과 맥이 탈락하고, 장슈아이보와 스티븐이 기회를 얻었다.
팀 그루브의 첫 번째 유닛 무대는 '나는 너야'였다. 트레이드로 팀 리듬에서 팀 그루브로 온 박주원은 다른 팀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다. 특히 핸드마이크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연습 과정에서 진땀을 뺐다. 박한은 선수들의 보컬 코치 역할을 자처하다 목이 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핸드마이크를 든 팀 그루브 선수들은 '나는 너야'로 무결점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박한은 "'나는 너야' 정체성은 박한이었다"는 호평까지 들었다.
팀 비트의 첫 번째 유닛은 '마이, 마이, 마이' 무대를 준비하던 중 위기를 맞았다. 차웅기가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어 응급실에 다녀온 것. 차웅기는 "의사가 춤을 2주 정도 추지 말라고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웅기는 춤 연습 대신 보컬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성공적으로 무대를 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카이리의 안대 퍼포먼스에 감독들도 선수들도 팬들도 열띤 반응을 보였다.
팀 리듬은 밝고 귀여운 스타일의 '롤러코스터'를 첫 번째 유닛의 곡으로 선택했다. 연습 과정은 치열했다. 박주원이 팀 리듬에서 빠지면서 제이엘이 크게 낙심한 상황. 제이엘은 "1등 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스티븐은 선수들의 연습 과정을 가열차게 이끌어가기도 했다.
처음으로 귀여운 콘셉트를 들고나온 팀 리듬은 '롤러코스터' 무대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팀 리듬 감독 텐과 양양도 만족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첫 번째 유닛 무대들의 현장 점수가 공개됐다. 팀 그루브가 1,711점으로 1위에 오르면서 1라운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팀 리듬은 1,551점으로 2위가 됐고, 팀 비트는 팀 리듬과 단 12점 차로 1,539점을 받으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3라운드 리그전 두 번째 유닛의 무대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는 8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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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니버스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