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김나연 기자] 배우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가 득남의 기쁨을 안았다. ‘신랑수업’이 그 감동의 순간을 전하고자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인한 뉴스 특보로 결방되며 시청자와 만남을 일주일 뒤로 미루게 됐다.
15일 오전,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 부부가 득남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갓 태어난 태아의 손과 발이 담긴 사진을 전하며 부모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의 아들 이름은 ‘하루’. 심형탁은 “안녕 하루야. 엄마 아빠 옆에 와줘서 고마워. 이제 엄마 아빠가 지켜줄게. 사랑한다”고 말했고, 히라이 사야는 “드디어 만났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습니다. 이름은 하루입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하루”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심형탁이 방송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당시 일본 유명 장난감 회사 직원이었던 히라이 사야에게 첫 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3년 4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그해 7월 일본에서 첫 결혼식을 올렸고 한달 뒤인 8월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심형탁이 새로운 가족을 만든 건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있기 떄문에 더 감동적이었다.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로 인한 빚 보증과 거액의 소송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던 심형탁은 히라이 사야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이후 재판부는 심형탁 모친에 대해서는 원금 3억여 원과 일정 비율로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반면 심형탁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마음이 가벼워진 심형탁은 ‘조선의 사랑꾼’, ‘신랑수업’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아내 히라이 사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고, 임신 소식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혼여행을 겸한 태교 여행을 다녀왔다.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의 연애, 결혼, 임신까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해왔던 ‘신랑수업’은 두 사람이 2세를 품에 안는 감동의 순간을 15일 방송에서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OSEN 취재 결과,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이에 대한 뉴스특보가 편성, ‘신랑수업’은 결방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심형탁 부부의 감동의 순간은 일주일 연기된 오는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각 방송사의 편성표에도 변동이 생겼다. 채널A가 ‘신랑수업’을 결방하는 가운데 KBS1 일일극 ‘결혼하자 맹꽁아!’와 MBC 일일극 ‘친절한 선주씨’가 결방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평소보다 10분 늦게 지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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