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아이브 장원영이 악플을 이겨내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린 비결을 전했다.
15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아이브의 장원영과 안유진이 등장했다. 이들은 데뷔 때부터 시작해 연예계 생활 8년 차에 접어든 현재, 어떤 부분을 중요시 생각하는지 전했다.
장원영은 남다른 성숙함을 뽐냈다. 22살 나이가 된 것에 대해 장원영은 “제가 20대가 됐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변한 것 같지 않다.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다”라면서 “그거 하나 좋은 건 있다. 워낙 어렸을 때 데뷔를 했다 보니까, 제 의견을 피력하면 내 말에 힘이 없는 느낌인데,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니까 힘이 실리는 느낌이 있다. 그건 좋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런 장원영을 두고 '럭키비키'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장원영은 “제 영어 이름이 ‘비키’다. 유명한 빵집을 오래 기다렸는데, 솔드 아웃이 됐다. 조금만 기다리면 새로운 빵이 나온다고 해서 갓 나온 빵을 먹을 수 있어서 ‘럭키한 비키잖아’라고 했다. 그걸 팬분들께 말씀드렸더니 밈으로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팬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장원영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살아왔던 거 같다. 낙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쁜 일이 있었을 때,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기 보단 다음에 일어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 본 거 같다”라면서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며 남다른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물론 그도 시련이 있었다. 그러나 장원영은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았다. 장원영은 “행복이 가장 중요한데, 타의에 의해 하게 되는 일이나, 듣는 말이 많다. 장원영으로서는 그 말을 안 듣고 싶은데, 타의에 의한 스트레스가 그런 거 같다. 물론 세상살이는 다 그렇지만 말이다”라며 “사람 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몇 초 안 되는 영상을 통해 저를 본 사람들이 한 말은 크게 상처되지 않는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한다”라면서 자신만의 주체적인 방법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