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전미라, 소중한 인연 떠나보냈다..''만감 교차'' 오열
입력 : 202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차를 보낸 심경을 내비쳤다.

최근 전미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제 발이 되어준 차를 내놓게 됐다. 그랬더니 인계되며 긴 시간을 함께한 내 차를 떠나보내며 서운하실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내주시더라. 내 차와의 마지막 추억을 돌려 드린다며 사진까지"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미라는 "큰 차가 저하고 너무 잘 어울렸고 아이들 어릴 때 짐 바리바리 싸서 캠핑, 글램핑도 다니고 운동하러 다니고 짐 많이 싣고, 끄떡없이 여행도 다니고 할머니, 라리까지 태우고 온 가족 군산도 여러 번 가고 잔고장 한번 없이 타다가 잘 보내 줬는데"라며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살아있는 생명은 아니지만, 문득 아기들과 많은 추억 만들어준 든든한 차에 정말 고맙고 또 막 타고 다닌 것 같아 미안함도 들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라며 "저는 사람도 물건도 쉽게 정주고 쉽게 정 떼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별이 무지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좋아하는 말 중에 나는 불행 중 수많은 다행으로 살았다는 글귀가 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며 참 다행이다 싶을 때가 많은데 불안정한 세상에 살며 다행이란 말이 주는 안정감이 얼마나 좋은 건지 감사한 건지 아는 나이가 돼서 더욱 눈물이 많아지나 보다"라며 "올해도 별 탈 없이 안전 운전 하며 평범한 나날들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재된 영상 속에는 차를 떠나보낸 후 문자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전미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미라는 지난 2006년 가수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두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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