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가수 라디가 출연, 아들과 깜짝 출연한 가운데, 영감을 얻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도 했던 과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2TV 음악예능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라디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오늘 공연하는 분의 아들”이라며 피아노 연주자를 소개, “중3 올라가는 이범진”이라 직접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빠 반주하려고 나왔다”며 “꿈은 아빠를 넘어서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구체적으로 아빠를 뛰어넘는 돈 잘버는 뮤지션이 꿈”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아버지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아닉 가운데,그의 부친 정체는 ‘러브송의 대가’ 가수 라디였다.라디는 ‘I’m in Love’ 곡으로 등장,부친의 노래에 맞춰 아들이 피아노 곡을 완곡했고 두 부자가 마지막에 뜨거운 포옹을 해 훈훈하게 했다.이영지도 “아들이 보통 인재가 아니다”고 놀랄 정도. 아들과 함께 만든 뜻깊은 무대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음악한지 25년차라는 라디. 음악에 대한 영감이 고갈될 때 어떻게 하는지 묻자 그는 “택배 분류 알바를 한 적 있어,설거지와 발레파킹 알바도 해봤다”며 “슈퍼카들이 한번씩 들어올 때, 슈퍼카 쳐다보다 무전신호 놓친적 있다, 이후 ‘발렛(VALET)’이란 노래 만들었다”며 발렛 알바하다 영감을 받은 노래를 들려줬다. 이에 이영지는 “얼른 음원 내셔야한다”며 크게 호응했다.
한편, 지난 2021년이 데뷔 20주년이었던 라디. 올해로 24주년이 됐다. 당시 그는 OSEN과 인터뷰를 통해 라디는 “가수는 목소리를 통해서 울림과 메시지와 감정을 듣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직업군의 사람이다. 그래서 때로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목소리의 울림만으로 울고 싶은 사람을 울게 하고,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 생각이 많이 달라질 수 있고 열정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다시 궤도로 돌아오고 스스로 발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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