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父 애연가 된 속앓이 처음 알아 ''1년에 손해만 몇천만 원'' ('살림남')
입력 : 202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살림남' 방송

[OSEN=최지연 기자]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가 숨겨온 속앓이를 알게 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압박한 가운데 가족들이 아버지의 속앓이를 대신 이야기해줘 속상함을 자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의 아버지는 금연을 약속했던 앞선 방송과 달리 "담배 천천히 끊겠다"면서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속상함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당장 끊어야 한다"고 아버지를 압박, 아버지는 자신이 24살 때부터 담배를 피웠다며 "갑자기 담배 끊으라는 건 아빠 죽으라는 거다. 금단현상 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어머니는 "남편이 배에서 화나는 일 있으면 담배 피운다"고 알렸고,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은 "다른 배가 그물 잘라도 '서진이 아빠' 한 마디에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 년에 몇십, 몇백을 그렇게 날리는 거다"라고 말했고, 어머니 또한 "1년에 그물만 몇천만 원씩 손해를 본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박서진은 "합당한 이유를 만들어주지 마라."고 지적한 뒤 아버지에게 "담배 피우면 얼마 안 남은 머리 다 뽑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내가 담배 끊으면 남매들 셋이 각자 50만원씩 한 달에 150만원 달라. 나도 남는 장사여야 할 거 아니냐"고 호소했다. 

[사진] '살림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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