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父♥︎일본母' 에바, 한국인 남편 데려가자 ''널 데려가 주는 사람 있어 다행'' ('백반기행')
입력 : 202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오늘(1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에바 포피엘과 함께한 해외 특집 '설국의 땅 니가타 밥상'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국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 포피엘은 15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며 국제결혼의 대를(?) 이어갔다. “처음 남편을 집에 데려갔을 때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는 식객 허영만의 질문에 에바는 부모님이 “너를 데려가 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답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에바 아버지는 “국제결혼은 초반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노후엔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조언을 해주셨다는데. 국제결혼 선후배인 에바와 부모님의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료칸(일본 숙박 시설)의 아침이 밝자 기요쓰 협곡 아래 노천 온천이 위엄을 자랑한다. 이에 에바는 일본 전통 의상 유카타를 갖춰 입고 온천으로 향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드는 유황온천물에 몸을 담근다. 에바는 두 아들에게 “엄마 혼자 즐겨서 미안해”라는 사과의 말을 남길 정도로 온천에 푹 빠졌다고. 뒤이어 온천에 들어온 식객도 지금까지 다녀본 일본 온천 4~50여 군데 중 이곳이 TOP 5 안에 꼽힌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기요쓰 협곡의 눈 내리는 온천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 에바 포피엘과 식객 허영만은 기모노를 만들 때 접착제로 쓴 ‘후노리’를 소바에 접목한 헤기소바를 맛본다. 특히 소바는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게 예의라는 주인장의 조언에 따라 두 식객은 여기저기 쯔유를 튀겨가며 소바를 입에 넣는다. 이에 더해, 꼬치구이 20년 외길 인생 사장님이 정성스레 구운 야키토리(닭꼬치)와 52년 초밥 노포의 모둠초밥도 만나본다. 고시히카리로 초밥을 만드는 장인들의 기술을 본 식객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니가타의 산과 바다가 잉태한 산해진미의 향연이 이어진다.

해외 특집 2부작 ‘설국의 땅 니가타 밥상’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오늘(19일) 오후 8시 50분 만나볼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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