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의장이 일부 인사만 초청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실내 행사장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재계 인사 중 실내 행사장 초대권을 받은 이는 유통가 양대산맥 수장들이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 체육관인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실시간 중계 영상으로 취임식 장면을 지켜봤다. 이 체육관은 트럼프가 초청한 인사들이 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장소다.
정 회장 부인인 한지희 여사와 김민규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도 함께 자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한 여사는 JD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소수 규모의 정·재계 주요 인사 오찬 클럽에 초대받아 비교적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의사당 안의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에서 취임식 장면을 봤다. 김 의장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 대표이자 CEO 자격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한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통적인 '미국통'으로 꼽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해 별도 공간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트럼프 취임식은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북극한파로 기온이 떨어지며 40년 만에 실내인 중앙홀에서 열렸다. 중앙홀 수용 가능 인원은 600명 정도로, 미 전직 대통령과 정계 핵심 인사, 해외 정상 등으로 참석 인원이 극히 제한됐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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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왼쪽)과 김범석 의장/사진제공=뉴스1 |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 체육관인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실시간 중계 영상으로 취임식 장면을 지켜봤다. 이 체육관은 트럼프가 초청한 인사들이 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장소다.
정 회장 부인인 한지희 여사와 김민규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도 함께 자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한 여사는 JD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소수 규모의 정·재계 주요 인사 오찬 클럽에 초대받아 비교적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의사당 안의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에서 취임식 장면을 봤다. 김 의장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 대표이자 CEO 자격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한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통적인 '미국통'으로 꼽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해 별도 공간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트럼프 취임식은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북극한파로 기온이 떨어지며 40년 만에 실내인 중앙홀에서 열렸다. 중앙홀 수용 가능 인원은 600명 정도로, 미 전직 대통령과 정계 핵심 인사, 해외 정상 등으로 참석 인원이 극히 제한됐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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