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늦둥이 딸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신현준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경찰’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김영준 감독은 실버액션이라고 했지만.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액션은 나이가 드니 더 멋있더라. 이번 액션은 힘들었지만 70세 전에 몸 관리 잘해서 러닝타임 2/3이 액션인 액션물을 찍어보고 싶더라. 제대로 된 실버 액션”이라고 힘줘 말했다.
영화 ‘귀신경찰’에서 경찰 민현준 역의 신현준은 빌런으로 특별출연한 변준호 역의 정준호와 극 말미 액션 연기를 펼쳤다. 50대인 두 사람의 액션은 코믹 가족극 ‘귀신경찰’의 특별한 볼거리다. 신현준은 “이 영화에는 김수미-신현준도 있지만 정준호-신현준도 있다. 행복하더라. 최선을 다해준 정준호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특별한 몸 관리 비결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신현준은 막내딸을 비결이자 원동력으로 꼽았다. 두 아들에 이어 지난 2021년 늦은 나이에 늦둥이 막내딸을 품에 안게 된 그는 건강한 삼남매의 아빠가 되며 연예계 '쉰둥이' 아빠로 불리고 있다.
신현준은 “손녀 같은 막내딸이 생기지 않았나. 셋째 초음파를 보고 딸이라고 했을 때 너무 감사했다. 그런데 문득 결혼식 때 아들 둘이 민서를 데리고 식장에 들어가는 걸 생각하니 너무 싫더라. 아빠가 데리고 들어가야지. 그래서 더 건강해져야겠다 싶어서 술, 탄산, 콜라를 다 끊었더니 몸이 더 좋아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딸이랑 소풍도 가야 하지 않나. 딸 친구 아빠들과 달리기도 해야 하니까. 두 아들 때엔 아빠들이 다 너무 어리더라. 제 나이는 장인 장모 세대니까 내가 진짜 아기를 늦게 가졌구나 싶었다. 아빠들 나와서 팔굽혀펴기 하는데 젊은 아빠들 사이에서 2등했다. 민준이, 예준이 때 2등했으니 민서 때에도 2등 하려고 몸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넘치는 가족애를 뽐냈다.
특히 신현준은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을 때 첫 인터뷰에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60살 70살이 돼도 청바지에 흰티 입어도 배우 같았으며 좋겠다고 답한 적 있다. 지금도 저는 ‘바람의 아들’ 때 입었던 슈트를 입고 있다. 운동하기 너무 싫고 다이어트 몸 관리 힘든데 데뷔 때 좋은 모습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관리 잘해서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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