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모티브''..'중증외상센터' 주지훈X추영우, 사제 케미 터지고 시즌2 기대 [종합]
입력 : 202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중증외상센터'가 공개 되자마자 반응이 뜨겁다. 이국종 교수를 모티브로 삼았던 주지훈의 열연과 대세 추영우의 사제 브로맨스가 더해져 호평을 자아내는 가운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지난 24일 공개됐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직후 한국 TOP10 1위에 오르며 기대감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배우 주지훈이 맡은 백강혁은 국내 중증외상치료의 열악한 현실을 폭로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국종 교수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졌다. 지난 2013 첫 메디컬 드라마 '메디컬 탑팀'으로 사실적인 의사 연기에 대해 일찌감치 접했던 주지훈조차, '중증외상센터'를 위해서는 이국종 교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을 정도다.

이와 관련 주지훈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국종 교수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라고 밝혔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헌신적인 마음이 간접적으로 느껴졌다"던 그는 "진짜로 자기 인생을 다 걸고 헌신하시는 분이 존재하신다는 생각에 몰입하는 데 굉장히 도움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중증외상센터'가 오직 사명감, 책임감 만을 강조하는 묵직한 드라마는 아니다. 오히려 '중증외상센터'는 백강혁이라는 초감각을 가진 주인공을 앞세운 판타지 히어로물이다. 단 '환자를 살린다'는 목적에 충실한 인물로, 이 과정에서 의료계 부조리에 거침없이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휴머니즘을 경쾌하게 풀어낸 작품에 대해 주지훈은 "어떤 작품은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가치를 보기 어렵지 않게 다가가서 살짝 스며들게 한다. 그 것들이 좋은 점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과거 DJ DOC 노래 듣고 반바지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며 큰 사람들이 많이 자유로워진 게 있지 않겠나. 저희도 그런 것처럼 무언가에 저항하는 모습이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여기에 '대세' 추영우와 주지훈의 사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도 '중증외상센터'를 유쾌하게 즐기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다. 최근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로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추영우. 그는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의 제자가 되는 외과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았다. 

시기상 '중증외상센터'가 '옥씨부인전'보다 촬영이 먼저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성장해나가는 추영우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배우 추영우로서, 캐릭터 양재원으로서 동시에 '롤모델' 주지훈을 만나 성장하는 모습이 '중증외상센터'의 또 다른 볼거리다.

이 같은 케미스트리 덕분일까. '중증외상센터' 자체가 원작의 방대한 내용 중 중증외상팀의 결성과 성장을 조명하는 만큼 벌써부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이도윤 감독은 "내일 일을 알 수가 없어 제가 할 지, 누가 시즌2를 맡으실 지 모르지만 만약을 대비해 저 나름의 장치들은 마련해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주지훈 역시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추영우, 우리 친구들도, 경호 형도 너무 좋다. 1년에 세 작품 갖고 똑같은 이야기해서 죄송한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동료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고생스럽지만 이들과의 후홉은 분명히 좋겠다는 확신이 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결국 대중 분들의 선택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힌 바. 설연휴 몰아보기를 기다리는 관심에 힘입어 '중증외상센터'가 더욱 탄력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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