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 측이 나무위키 편집을 일부 제한하고 차단한 이유에 대해 "개봉 전 스포 때문"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검은 수녀들' 측 관계자는 OSEN에 "개봉을 하기 전인 1월 21일, 완전한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나무위키에 지속적으로 게시가 돼 이를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스포일러에 대한 게시 차단을 요청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그에 대한 조치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지금 적용이 됐다. 그걸 인지한 즉시 다시 해제 요청을 한 상태"라고 했다.
신작 '검은 수녀들'에 대한 '나무위키' 페이지에는 '본 문서는 권리자의 요청으로 2025년 2월 25일까지 임시조치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다.
참고로 나무위키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며, 항목의 작성과 수정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안내 문구가 나타나면서 일부에서는 '영화의 혹평을 막으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검은 수녀들'의 반전과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중요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게시글을 막기 위해서 차단을 요청했던 것. 동시에 혹평을 방지하려고 차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덧붙였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 전혜빈이 주연으로 나섰고,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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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