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박영진이 폐 결절 진단을 받았지만 '원영적 사고'로 극복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899회는 '강썰부대' 설 특집으로 꾸며졌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임요환, 배우 조현재, 마술사 이은결,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짠내 토크' 시조새 박영진은 "치킨을 먹기 위해 특정 통신사를 이용하거나, 매주 수요일 할인 쿠폰을 줄 때까지 참았다 먹으며 7000원을 절약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김구라는 또 다른 '짠남자' 임우일을 언급하며 "스타일이 다른 것 같다. 재미로는 (임)우일이 우위인데 웃다 보면 씁쓸한 게 있다. (박)영진의 짠내 토크는 깔끔하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영진은 "저는 알뜰이고 거기는 거의 구걸이다"라며 선을 그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박영진은 임우일과 함께 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짠남자' 회식 당시를 언급했다. 모두가 배부른 상태인 2차에서 임우일이 닭볶음탕을 시켰고, 역시나 아무도 먹지 않자 "사장님, 이거 포장해 주세요"라며 집으로 가져갔다는 것이다.

한편 박영진은 '짠남자'의 기본은 '장원영적 사고'라며 최근 위염으로 병원에 갔다가 야식, 음주, 자극적인 음식을 모두 금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

그러면서 "그것들을 끊으니까 외식비가 엄청 줄었다. 그래서 이걸 (장원영적 사고인) '럭키비키'라고 생각했다. 병은 얻었지만 경비, 외식비를 아끼게 되니까 원영적 사고가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10년 전 건강검진 중 폐 결절을 진단받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담배를 끊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금단 현상이 아무리 심해도 건강이 나빠지면 단번에 금연이 가능하다며 폐 결절 진단 또한 원영적 사고로 '럭키비키'의 실례가 됐다고 얘기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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