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경은 사랑해, 내가 해냈다!''..20년만 20번째 '대상' 수상 기염 [2024 SBS 연예대상][종합]
입력 : 202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대상' 수상자 유재석 /사진=SBS 화면 캡처
'대상' 수상자 유재석 /사진=SBS 화면 캡처
'2024 SBS 연예대상'에서 '유느님' 유재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20번째 대상' 수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선 '2024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모델 이현이, 개그우먼 장도연이 MC를 맡았으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고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16년째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국민 MC' 유재석이 가져갔다. 먼저 유재석은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지호, 나은이 그리고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가족들을 언급했다.

이내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이었다. 이 상을 받음으로써 스무 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2024년 연예대상이니, 20년 만에 스무 번째 대상이라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거 같다. '런닝맨'이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가 됐는데, 많은 분이 함께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열심히 올 수 있었다. 작년에 시작한 '틈만나면'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제가 SBS에서 2004년부터 'X맨'으로 시작해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까지 약 22년 정도를 계속 일요 버라이어티 방송을 하고 있다. 이것도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점점 더 예능 환경이 척박해지고 힘들어지고 있다. 사실 방송사 모든 부분이 예전만큼 넉넉지 않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열심히,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많은 방송계 종사자 여러분과 동료 선후배 여러분께 2024년 한 해 정말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꼭 좀 드리고 싶다. 지금 웃음이 꼭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은데, 무엇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제가 해냈다"라고 외치며 소감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도 유재석의 '런닝맨'이 받았다. 이는 2년 연속 수상 쾌거다.

이에 최형인 PD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로 16년 차 예능인데,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MC 유재석은 "'런닝맨'이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가 됐다. 자동차로 따지면 '클래식 차'이다. 그래서 똑같은 차이지만 더 많은 정비가 필요하다. 그만큼 노력해 주는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전했다.

남자 최우수상은 김승수('미운 우리 새끼'), 류수영('정글밥')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자 최우수상은 정혜인('골 때리는 그녀들')이 차지했다.

남자 우수상 수상자 역시 최진혁('미운 우리 새끼'), 조우종('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두 명이 호명됐다. 여자 우수상은 유이('정글밥')가 받았다.

신인상 트로피는 배우들 차지였다. 토크·리얼리티, 쇼·버라이어티 부문으로 나뉘어져 각각 유연석('틈만나면,')과 진선규('더 매직스타')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라이징 스타상으로 소개됐지면 결국 '신인상' 개념인 이 부문도 연기자 지예은·강훈('런닝맨')이 차지했다.

한편 '2024 SBS 연예대상'은 작년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를 2025년 새해로 미뤘다.


▼ 이하 '2024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유재석('런닝맨')

온라인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 '런닝맨'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상 = '미운 우리 새끼'

프로듀서상 = 이상민('미운 우리 새끼'·'신발 벗고 돌싱포맨')

토크·리얼리티 신인상 = 유연석('틈만나면,')

쇼·버라이어티 신인상 = 진선규('더 매직스타')

라이징 스타상 = 지예은·강훈('런닝맨')

라디오 DJ상 = 봉태규(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 정엽(러브FM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

방송작가상 = 임채윤('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

SBS 아들상 = 이상민, SBS 딸상 = 이현이

베스트 케미상 = 박나래·신기루·이국주·풍자('덩치 서바이벌-먹찌빠')

'골 때리는 그녀들' 베스트 플레이어상
올해의 루키 = 박지안, 올해의 MVP상 = 허경희

신스틸러상 = 송지효('런닝맨')

ESG상 =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

베스트 커플상 = 김민재·최유라 부부('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임원희('신발 벗고 돌싱포맨')

숏클립 최다 뷰상 = 김종국

핫이슈상 = 마술사 유호진('더 매직스타')

굿파트너상 = 김종국·이동건·허경환·김희철('미운 우리 새끼')

굿패밀리상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특별상 = 이영표('골 때리는 그녀들')

명예사원상 = 김준호

남자 우수상 = 최진혁('미운 우리 새끼'), 조우종('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여자 우수상 = 유이('정글밥')

남자 최우수상 = 김승수('미운 우리 새끼'), 류수영('정글밥')

여자 최우수상 = 정혜인('골 때리는 그녀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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