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출연 유연석, ‘싱글 레이디’ 추는 유이..연예대상 공약 실현될까 [Oh!쎈 이슈]
입력 : 202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이와 배우 유연석이 깜짝 공약을 걸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이 진행을 맡았다. 당초 ‘SBS 연예대상’은 지난 12월 31일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논의 끝에 29일 방송을 결정했고, MC들 역시 변화없이 진행을 맡게 됐다.

이날 유이는 ‘정글밥’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유이는 “제가 애벌레를 먹고 이상을 받은 거 같아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떨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2009년 SBS 연예대상 오프닝 무대로 ‘싱글 레이디’ 무대를 선보였던 유이는 “여기 오면서 ‘싱글레이디’를 추고 16년 만이더라. 오는 길에 너무 설렜는데 큰 상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글밥’ 팀 너무 고생하고 보고싶고요. 정글인데 한식 생각 안나게 해준 수영 오빠, 그리고 보디가드 승윤 오빠, 인국 오빠, 경남이 너무 보고싶다”고 함께 출연한 이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유이는 “지금 ‘정글밥 시즌2’가 촬영 중이다. 정글에 가있는데 안전하게 돌아오셨으면 좋겠고, 시즌2, 시즌3까지 갈 테니까 저도 함께해서 ‘SBS의 딸’을 받고 싶다. 제가 받으면 그때 꼭 ‘싱글레이디’를 출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공약을 건 이는 유이 뿐만이 아니었다. ‘시청자가 뽑은 인기 프로그램’과 ‘최고 시청률상’을 시상하러 온 유연석은 틈을 내 ‘틈만 나면’ 새 시즌을 홍보했다. 이때 MC석에 있던 전현무는 시청률 공약을 물었고, 이에 유연석은 “만약 시청률 5%가 넘는다면, 지금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상을 받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최고 시청률상은 ‘미운 우리 새끼’가 차지했다. 박중원 피디는 “시청자 분들의 큰 사랑 덕분에 받는 상이라 더욱 특별한 것 같다. 동엽이 형, 장훈이 형을 비롯해 여기 계신 형들과 어머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PD는 “시청률을 확인하면 가끔 성취감을 느끼고, 안도하고, 아쉽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다. 시청률이라는 게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고 올리는 건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저희가 오랜 기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최고의 제작진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임원희가 마이크를 넘겨 받은 가운데, 그는 “제가 제일 나이 많아서 불려 나왔다. 제 지인 중 한명은 SBS 예능을 보는 게 낙이라고 하더라. 이렇게 힘든 날이 많을 때 ‘미우새’를 비롯한 예능이 많은 힘을 주는 프로그램이 돼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미운 우리 새끼’ 사랑해주시고, 유연석 씨 약속 지키셔라”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SBS ‘틈만 나면’은 오는 4월 새 시즌을 예고했다. 시청률 5% 돌파에 성공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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