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혜교, 전여빈의 오컬트 신작 '검은 수녀들'이 설 연휴에도 예매율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집)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설 당일인 지난 29일 관객수 14만 309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04만 2565명이다.
이는 영화 '히트맨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의 기록이라 눈길을 모았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인 '히트맨2'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오컬트 장르에도 불구하고 '검은 수녀들'이 박스오피스 2위로 바짝 추격하며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수녀들에게 허락되지 않은 구마 의식에 도전하며 보여주는 '워맨스'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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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