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퇴사해도 ‘나혼산’ 하차는 없다? 배성재 길 걷나[Oh!쎈 이슈]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구해줘 홈즈 김대호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MBC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설이 불거졌다. 연예인 못지 않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지만 MBC 직원이라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그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자유롭게 활동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퇴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퇴사를 마음 먹고 소속사들과 접촉 중이라는 것. 이날 MBC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 관련 소식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MBC 측은 “확인 중”이라고 했지만 김대호는 퇴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지 않을 듯하다.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MBC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는 예능에 출연해 활약하고 있기 때문. 

김대호가 MBC에서 퇴사하더라도 출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는 2021년 SBS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배성재와 같은 길을 걸을 듯하다. 

배성재는 SBS의 스포츠 중계 에이스로 활약하다 2021년 입사 15년 만에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하지만 출연 중이었던 SBS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았다. ‘배성재의 텐’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 SBS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었던 만큼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그에 걸맞는 출연료를 받고 있다. 

배성재는 프리랜서 선언한 그 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제는 ‘전 아나운서’가 됐는데 SBS에서 뭘 할 수 있어서 좋다. 출연료가 좀 달라졌다. 옛날에는 ‘컬투쇼’ 1회 출연하면 천 원을 받았는데 지금은 100배다”라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다음 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던 배성재는 “작년 2월 28일에 마지막 출근을 하고, 3월 1일에 출근을 했다. 가장 하고 싶은 K리그 중계를 했다. 하루만에 잘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다음날부터 행복했다”고 프리랜서 선언에 크게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SM C&C 소속으로 여러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유롭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호 또한 배성재의 행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배성재가 그랬듯 김대호의 프리랜서 선언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는 연예인급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정작 그가 받는 돈은 약소했기 때문. 

김대호 또한 출연료에 대한 불만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내비쳤던 바.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리가 직장이지 않나. 아나운서들은 따로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 사규상 최대 4만 원을 받는다. 부장님께 업무가 넘쳐서 심하게 컴플레인을 했다. 그랬더니 부장님이 ‘알고있다. 고맙다. 노력하겠다’고 하더라. 막상 말을 해놓고 나니까 마음이 풀렸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호는 MBC 직원으로 광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올해부터 광고 15개가 들어왔는데, 내 것이 아니란 생각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했던 바. 

김대호의 프리랜서 선언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31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어떤 깜짝 고백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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