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외면한 대가는 컸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가 마티스 텔(19·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한 구두합의에 이르렀다"며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05억 원)"라고 밝혔다.
그러나 텔이 끝까지 선택을 미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설득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더 고민할 시간을 부탁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와 첼시 또한 영입 경쟁에 끼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며칠이 채 남지 않은 상황. 결국 조급한 토트넘만 바보가 됐다. 텔이 토트넘이 아닌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임대를 택했기 때문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같은 날 "맨유가 텔 영입을 원한다"며 "그는 완전 이적보다 임대 쪽에 마음이 기울었고, 이는 토트넘 이적을 망설인 결정적 이유"라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 역시 텔이 토트넘보다는 맨유 이적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존재 또한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스타드 렌 유니폼을 입고 16세 110일 나이에 프로 데뷔, 일약 스타덤에 오른 텔은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양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빠른 속도와 양발을 활용한 슈팅이 장점이다. 뮌헨 통산 기록은 83경기 16골 7도움.
텔이 맨유 이적을 선호하면서 토트넘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새로운 자원을 물색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이적시장의 생리를 감안하면 '패닉 바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양민혁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보낸 선택에 아쉬움이 남는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등 공격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몸져누워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제한적이다. 언제까지고 손흥민에게만 기댈 수 없는 노릇이다. 만약 양민혁이 남았더라면 빠른 시간 내 출전 기회가 돌아갔을 공산이 크다.
사진=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가 마티스 텔(19·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한 구두합의에 이르렀다"며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05억 원)"라고 밝혔다.
그러나 텔이 끝까지 선택을 미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설득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더 고민할 시간을 부탁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와 첼시 또한 영입 경쟁에 끼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며칠이 채 남지 않은 상황. 결국 조급한 토트넘만 바보가 됐다. 텔이 토트넘이 아닌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임대를 택했기 때문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같은 날 "맨유가 텔 영입을 원한다"며 "그는 완전 이적보다 임대 쪽에 마음이 기울었고, 이는 토트넘 이적을 망설인 결정적 이유"라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 역시 텔이 토트넘보다는 맨유 이적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존재 또한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스타드 렌 유니폼을 입고 16세 110일 나이에 프로 데뷔, 일약 스타덤에 오른 텔은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양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빠른 속도와 양발을 활용한 슈팅이 장점이다. 뮌헨 통산 기록은 83경기 16골 7도움.
텔이 맨유 이적을 선호하면서 토트넘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새로운 자원을 물색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이적시장의 생리를 감안하면 '패닉 바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양민혁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보낸 선택에 아쉬움이 남는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등 공격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몸져누워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제한적이다. 언제까지고 손흥민에게만 기댈 수 없는 노릇이다. 만약 양민혁이 남았더라면 빠른 시간 내 출전 기회가 돌아갔을 공산이 크다.
사진=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