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나혼자산다’에서 김대호가 MBC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약칭 나혼산)’에서 김대호가 퇴사를 고백했다.
2011년 입사해 , 14년간 방송활동을 해왔던 김대호에 기안84는 뉴스 앵커부터 노래, 춤으로 축하무대까지 전국 방방곡곡 출장부터 스포츠 캐스트국 등 다양하게 활동했던 김대호 모습도 그려졌다.
그렇게 아나운서 13년 만에 아나운서로 ‘연예대상’ 신인상도 수상했던 김대호. 김대호는 “후회없이 회사생활 열심히했다”며 “일도 바빠지면서 힘들었지만 어느새 마흔이 넘어버린 나이,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며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히면서 "내 인생에 가장 좋은 타이밍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란 생각,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고백 후, 스튜디오에서도 김대호에게 “대호스럽다”며 응원했다. 김대호는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무지개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대호는 “그동안 회사에 부채의식 있어 휴직기간도 회사, 동료들이 기다려주고 챙겨줬다”며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 ‘파리 중계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는걸 다 했단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일했다 생각했다”고 했다.
김대호는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며“전기 자동차처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난 수동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나, 내 기어를 내 손으로 운전하며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라 덧붙였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