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딛고 복귀..장신영 '편스토랑' 출연, 아들은 뒷모습만 노출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힘들고 지쳐있을 때는 아이도 아나 봐요."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배우 장신영이 '편스토랑'으로 본격 활동 복귀를 알렸다.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빚은 강경준은 '편스토랑'에 함께 출연하지 않았지만, 둘째 아들 정우가 등장해 장신영과 따뜻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장신영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신입 편셰프로 출연했다. 방송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그는 6살 아들 정우에게 뽀뽀를 하며 침대에서 일어난 뒤,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정우가 좋아하는 박대 생선을 굽고, 게살 누룽지탕을 끓이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음식이 모두 완성된 뒤에는, 아직 어린 정우를 위해 직접 생선 뼈를 발라주며 모성애를 발휘했다. 식사와 청소, 정리, 그리고 정우 등원까지 마친 그는 "아이를 아침에 웃으면서 보내면,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장신영은 2007년 전 남편과 사이에 첫아들 정안을 얻었으며, 2018년 강경준과 결혼 후 이듬해 둘째 아들 정우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강경준이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장신영도 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두 아들은 당시 맘고생이 심했던 장신영에게 큰 힘이 됐다고.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힘들고 지쳐있을 때는 아이도 아나 보다. 느끼는 거다"며 "내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겠더라. 그래서 정우랑 더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고, 집안에서도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다들 제자리를 조금씩 찾아온 거 같다'고 고백했다.
강경준이 사실상 외도를 인정했음에도, 그가 이혼을 택하지 않은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장신영은 "나한테는 모든 삶에 있어 아이, 가족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큰 아들과 데이트도 자주 한다. 애가 18살이다 보니까 말이 잘 통한다. 되게 든든하기도 하다. '엄마 힘내, 응원해'라고 한다. 빈말은 안 한다. '이 아이들이 나한테 힘을 주는구나' 그렇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내가 더 무너지지 않고 일어서야지'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더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려 노력도 많이 했다. 웃으면서 가족과 밥 먹고 이런 게 행복이었던 건데, 소소한 행복을 잊지 않으려고 그렇게 더 지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알뜰살뜰한 주부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비싼 식재료들을 동네 친한 주부들과 함께 공동구매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신영은 친해진 동네 주부들에 대해 "2년 전에 이사 와서 너무 성격이 좋고 착한 사람들을 만났다"며 "내가 아프고 힘들 때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 될까 봐 바리바리 싸가지고 와서 먹으라며 챙겨주더라. 너무 감사한 존재들이다. 든든한 울타리 같다"고 전했다.
'편스토랑'에는 편셰프들의 가족들도 종종 출연하지만, 강경준은 이날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불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의 출연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는 둘째 아들 정우만 등장했다.
장신영은 앞서 '편스토랑' 출연 소식을 알린 뒤, 지난 24일 방송된 예고편을 통해 정우의 근황을 전했다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강경준 스캔들 이후 자칫 두 아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이 강경준과 두 아들의 출연을 잠정 중단시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을 다시 방송을 통해 노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이는 '자식 팔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런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 듯 예고편과 달리 둘째 아들의 뒷모습만 공개했다. 앞으로도 자녀의 비중은 크지 않다는 전언이다. '편스토랑'이 일종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장신영이 직접 레시피를 연구하고 메뉴를 개발해 요리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자녀들의 모습은 공개되더라도, 장신영이 가족과 먹고사는 일상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배우 장신영이 '편스토랑'으로 본격 활동 복귀를 알렸다.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빚은 강경준은 '편스토랑'에 함께 출연하지 않았지만, 둘째 아들 정우가 등장해 장신영과 따뜻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장신영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신입 편셰프로 출연했다. 방송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그는 6살 아들 정우에게 뽀뽀를 하며 침대에서 일어난 뒤,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정우가 좋아하는 박대 생선을 굽고, 게살 누룽지탕을 끓이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음식이 모두 완성된 뒤에는, 아직 어린 정우를 위해 직접 생선 뼈를 발라주며 모성애를 발휘했다. 식사와 청소, 정리, 그리고 정우 등원까지 마친 그는 "아이를 아침에 웃으면서 보내면,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힘들고 지쳐있을 때는 아이도 아나 보다. 느끼는 거다"며 "내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겠더라. 그래서 정우랑 더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고, 집안에서도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다들 제자리를 조금씩 찾아온 거 같다'고 고백했다.
강경준이 사실상 외도를 인정했음에도, 그가 이혼을 택하지 않은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장신영은 "나한테는 모든 삶에 있어 아이, 가족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큰 아들과 데이트도 자주 한다. 애가 18살이다 보니까 말이 잘 통한다. 되게 든든하기도 하다. '엄마 힘내, 응원해'라고 한다. 빈말은 안 한다. '이 아이들이 나한테 힘을 주는구나' 그렇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내가 더 무너지지 않고 일어서야지'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더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려 노력도 많이 했다. 웃으면서 가족과 밥 먹고 이런 게 행복이었던 건데, 소소한 행복을 잊지 않으려고 그렇게 더 지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알뜰살뜰한 주부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비싼 식재료들을 동네 친한 주부들과 함께 공동구매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신영은 친해진 동네 주부들에 대해 "2년 전에 이사 와서 너무 성격이 좋고 착한 사람들을 만났다"며 "내가 아프고 힘들 때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 될까 봐 바리바리 싸가지고 와서 먹으라며 챙겨주더라. 너무 감사한 존재들이다. 든든한 울타리 같다"고 전했다.
'편스토랑'에는 편셰프들의 가족들도 종종 출연하지만, 강경준은 이날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불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의 출연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는 둘째 아들 정우만 등장했다.
장신영은 앞서 '편스토랑' 출연 소식을 알린 뒤, 지난 24일 방송된 예고편을 통해 정우의 근황을 전했다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강경준 스캔들 이후 자칫 두 아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이 강경준과 두 아들의 출연을 잠정 중단시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을 다시 방송을 통해 노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이는 '자식 팔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런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 듯 예고편과 달리 둘째 아들의 뒷모습만 공개했다. 앞으로도 자녀의 비중은 크지 않다는 전언이다. '편스토랑'이 일종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장신영이 직접 레시피를 연구하고 메뉴를 개발해 요리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자녀들의 모습은 공개되더라도, 장신영이 가족과 먹고사는 일상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