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배두나가 술방 후유증에 대해 토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안 불러줘서 내가 만들었다 이것드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엄정화, 배두나, 강민경, 우영이 '요정쫑파티'를 찾은 가운데, 정재형은 배두나에게 "오늘 그거 얘기할 거냐?"라며 의문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배두나는 "안 하지"라며 "몰라, 나 오늘 삐뚤어질 거야. 이거는 안 나가겠지만, 제가 요즘 일이 있었다. 근데 정말 처참하게"라고 귀띔했다. 그러자 우영은 "이건 왜 비공개로 하시는 거냐"고 궁금해했고, 배두나는 "말하지 말라고 한다. 창피한가 봐요, 내가"라며 시무룩해하기도.
이에 우영은 "창피하다는 내용까지만 나가면 안 되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한테 말씀 편하게 하셔도 된다. 89년생 동생"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배두나는 "89에요? 그래도 나이는 많으시네. 생각보다"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두나는 "나 오늘 삐뚤어지는 날이라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우영은 "그러면 왜 오늘 술을 드시는지 내용은 없고, 술을 이상하게 계속 먹는 느낌만 시청자분들은 가져가시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하기도.
그러자 정재형은 "이 정도로 하자. 신동엽의 '짠한형' 나가서 너무 취했나, 이렇게"라고 정리하기도. 실제로 배두나는 "오빠 나 이제 음주 방송은 안 하기로 했다. 나 '짠한형' 갔다 오지 않았나. 나 '짠한형' 갔다 이민 가야 된다. 얼굴 완전 새빨간 고구마가 되어서"라고 토로한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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