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와 이혼' 이동건 T아빠 ''딸 로아, 딱히 잘나는 건 없다'' 단호 [Oh!쎈 이슈]
입력 : 2025.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이동건이 'T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명절을 맞아 이동건과 부모님이 함께 동생을 추억하는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건은 부모님을 모시고 20년 전 동생과 함께 갔던 마지막 가족여행지인 홍천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대화가 필요해’ 현실판, 배우 이동건의 ‘음소거’ 가족 여행이 공개됐다. 적막한 분위기 속 이동했고, 평소 대화를 잘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모습은 보는 이들 조차 답답하게 했다. 

그러자 이동건은 앞서 딸 로아에게도 만들어줬던 주먹밥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했다. 이동건의 아버지는 “로아가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면 바빠지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이동건은 “초등학교 2학년이 바쁠 게 뭐가 있냐”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자연스레 손녀 이야기에 어머니는 “로아가 에너지가 워낙 좋다”라고 웃음꽃을 피웠다. 

그러자 이동건은 “지난주에 키즈카페 가서 이야기 들어보니까 일요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직은 아빠 만나는 날이고, 주변에서 무슨 요일 좋냐고 물어보니까 ‘아빠 만나는 일요일이 제일 좋아’라고 답하더라”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도착한 스키장. 세 사람은 어김없이 전망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말없이 이동했다. 또다시 딸 로아 이야기를 꺼낸 이동건은 “로아가 조금 더 크면 스키장에 데리고 가는 것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건 어머니는 “이런 활동 많이 시켜줘야 한다. 로아는 재능이 많은 것 같다.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말도 잘하고”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이동건은 “근데 딱히 잘하는 건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12월 딸 로아 양을 얻었다. 이후 결혼 3년 만인 2020년 두 사람은 이혼했고, 현재 딸은 조윤희가 주 양육자이며 이동건과도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시작은 어색했지만 결국 대화로 서로에게 진심을 전한 이동건 가족의 홍천여행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0%,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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