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피눈물 봐야하나…서희원 사별 사주→혼인신고 가짜뉴스 횡행 [Oh!쎈 이슈]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눈물이 마르기도 전이지만 그의 눈에서 피눈물을 봐야하는걸까. 서희원과 사별한 구준엽을 두고 사별 사주가 있다는 주장부터 유산과 자녀 양육권을 뺏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3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남편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와 함께 6일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갑작스러운 이별에 마음이 아프고 그 눈물이 마르지도 않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한 역술가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준엽의 사주가 아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사주지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며 “구준엽이 교만했다. 겸손하지 않았다. 예쁘고 나이가 어린 아내가 아프면 여기저기 물어봤어야 했다. 구준엽 같은 경우 사회에 저명한 스님, 신부 등 사람들이 많았을 건데 물어보지 않았다. 구준엽의 사주는 부처님을 깔고 앉아 있는 사주”라며 “구준엽이 스님에게 이야기해 보고 산신령한테 기도하면 이러한 사주도 없어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역술가는 지난해 8월에도 구준엽이 아내와 사별할 사주라고 주장하며 “사별을 할 사람도 자기가 살기 위해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안 죽기 위해서는 이혼을 해서 튀어나오는 수가 있다. 부부간에 남편을 잡아먹는 여자가 있고 남편도 아내를 잡아먹는다. 사주 상으로 결혼은 한번 하게 돼 있다. 물론 이 사주는 구준엽에게 받은 사주가 아니며 측근이나 기획사로부터 받은 사주도 아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구준엽의 사주”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준엽이 서희원과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했지만 대만에서는 하지 않아 서희원의 유산과 자녀 양육권을 다 빼앗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현지 일부 매체들 사이에서 나온 주장으로, 유산 분배 및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 변호사는 서희원이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언장에 따라서 유산이 분배되겠지만 작성하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아이가 3분의 1씩 유산을 받게 된다. 그러나 구준엽이 아이들의 생부가 아니며, 혼인신고도 하지 않아 상속분은 물론 양육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서희원은 생전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법적 분쟁 중이었다. 왕샤오페이는 물론 그의 어머니이자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이 아이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어 법적 분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3월 28일 타이완에서 혼인신고를 마쳤고, 서희원이 소속사 측과 관련해 입장을 내기도 했기에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를 떠나보내면서 상심한 구준엽이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그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주변에서 왈가왈부가 많아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기어이 구준엽이 눈에서 피눈물을 보고 싶어서일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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