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상 이런 재능 또 있었나'…양민혁, QPR 사장까지 나서 극찬 또 극찬! ''토트넘에 무한 감사''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18·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이어지는 맹활약에 크리스천 누리 CEO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하엘 프라이와 잭 콜백의 득점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QPR은 10승 11무 10패(승점 41)로 밀월(30경기 10승 10무 10패·승점 40)의 13위 자리를 잠시나마 빼앗았다.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30경기 10승 14무 6패·승점 44)과 격차는 불과 승점 3. 이제는 누가 덜 미끄러지는지가 승부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앞선 밀월전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양민혁은 이번에도 후반 21분 폴 스미스 대신 투입돼 측면의 불쏘시개 역할을 맡았다. 양 팀이 팽팽한 1-1 균형을 이루던 후반 31분 터진 콜백의 결승골 장면에서 사실상 기점으로 빛났다.

양민혁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볼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블랙번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되나 싶던 찰나 아크 정면에서 볼을 따낸 콜백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움직임부터 시작된 콜백의 호쾌한 한방은 결승골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에게 평점 6.6을 부여,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양민혁은 볼 터치 13회, 패스 성공률 90%, 지상 경합 성공 1회, 태클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 번뜩였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블랙번 골키퍼는 양민혁이 교체 투입된 직후 크게 고전했다. 양민혁은 팬들을 흥분시킬 줄 아는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심지어 27세의 젊은 CEO로 영국 축구계에서 정평이 난 누리 CEO까지 양민혁을 극찬, 한술 더 떠 임대해 준 토트넘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내 팬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누리는 5일 QP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 활동의 총평을 내렸다. 그는 "특히 양민혁을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 그는 우리 공격진의 또 다른 프로필이다. 뒷공간에서 득점을 노리고 오른쪽 윙어로 주로 나서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젊은 재능을 지원하는 데 있어 우리를 믿어준 토트넘에 감사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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