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양민혁(18·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자신을 임대 보낸 토트넘 핫스퍼에 다시 한번 무력 시위를 펼쳤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하엘 프라이와 잭 콜백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QPR은 10승 11무 10패로 승점 41을 적립,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하던 블랙번은 예기치 못한 일격에 고개를 떨구며 다소 간당한 5위 자리(13승 6무 12패·승점 45)를 유지했다.
앞선 밀월전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이날도 벤치를 지키며 기대를 자아냈다. 양 팀이 프라이와 타이리스 돌런의 득점으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후반 21분 폴 스미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움직임으로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급기야 후반 31분 QPR의 달아나는 골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양민혁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볼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블랙번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되나 싶던 찰나 볼을 따낸 콜백이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민혁의 움직임부터 시작된 콜백의 한방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QPR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0%, 볼 터치 13회, 리커버리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상대 블랙번은 과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이다.
외국인 선수라면 인색한 평가를 내리기 바쁜 현지 매체들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양민혁은 교체 투입 직후 블랙번 골키퍼를 허둥대게 만들었다. 양민혁은 팬들을 흥분시킬 줄 아는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QPR 팬 평론가로 유명한 루이스 모이어는 "양민혁은 훌륭한 잠재력을 지녔다. 그는 오른쪽 윙어 공백을 메울 준비가 됐다"고 호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하엘 프라이와 잭 콜백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QPR은 10승 11무 10패로 승점 41을 적립,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하던 블랙번은 예기치 못한 일격에 고개를 떨구며 다소 간당한 5위 자리(13승 6무 12패·승점 45)를 유지했다.
앞선 밀월전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이날도 벤치를 지키며 기대를 자아냈다. 양 팀이 프라이와 타이리스 돌런의 득점으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후반 21분 폴 스미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움직임으로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급기야 후반 31분 QPR의 달아나는 골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양민혁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볼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블랙번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되나 싶던 찰나 볼을 따낸 콜백이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민혁의 움직임부터 시작된 콜백의 한방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QPR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0%, 볼 터치 13회, 리커버리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상대 블랙번은 과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이다.
외국인 선수라면 인색한 평가를 내리기 바쁜 현지 매체들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양민혁은 교체 투입 직후 블랙번 골키퍼를 허둥대게 만들었다. 양민혁은 팬들을 흥분시킬 줄 아는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QPR 팬 평론가로 유명한 루이스 모이어는 "양민혁은 훌륭한 잠재력을 지녔다. 그는 오른쪽 윙어 공백을 메울 준비가 됐다"고 호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