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름 이적시장에서 '1260억 FW+1440억 MF' 매각한다...왜?
입력 : 2025.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와 코비 마이누(20)를 여름 이적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마이누와 가르나초를 지난해 1월 이적 시장에서 내보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여름에도 이 두 선수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가르나초와 마이누의 이적료를 각각 7,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와 8,000만 파운드(약 1,440억 원)로 예상했다.


맨유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많은 재정적 부담을 갖게 되었다. 구단의 새로운 운영진은 유망주들을 비싼 값에 매각해 수익을 확보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판매 시 큰 수익이 남는 선수들이다. 마이누의 경우 맨유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해 왔고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단돈 10만 파운드(약 1억 8천만 원)에 영입한 선수다.


가르나초와 마이누는 맨유가 목표한 금액에 판매한다면 엄청난 순수익을 남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매체는 '맨유가 두 선수를 매각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새로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미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난 상황이다. 추가적인 개편은 불가피하다'라며 두 선수를 판매하는 이유가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마이누와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포지션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는 선수들이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PSR) 때문에 선수 영입에 차질을 빚었다. 만약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여름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결국 맨유의 새로운 보드진들은 재정적으로 이득이 되는 선수를 판매해 구단의 장기적 계획을 세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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