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역사상 최고? 그건 네 생각이고” 직격탄, 결국 메시라는 거네
입력 : 2025.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FC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40)가 ‘메호(메시vs호날두)대전’을 종결지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의 세계 최고 발언을 저격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스페인 엘치링기토와 독점 인터뷰에서 “메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같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의견을 존중한다. 그렇다고 호날두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본 선수 중에 나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존재했던 가장 완벽한 축구선수라고 믿는다. 나는 경기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공중볼에 강하고, 프리킥도 잘 차고, 왼발도 잘 쓴다. 빠르고, 강하고, 키도 크다”고 치켜세웠다.




호날두의 이 발언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5일 비인스포츠 “인터 마이애미 수석코치인 마스체라노가 호날두에게 존경심을 표하면서도 포르투갈 스타가 주장한 ‘자신이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스체라노는 “이것은 개인의 의견이다. 물론 호날두에게 존경심이 있다. 그의 의견을 분석할 필요는 없다. 그건 그가 그렇게 믿는 것이다. 나는 그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에서 누누이 메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수차례 찬사를 쏟아냈다. 결국, 이번 발언도 메시가 호날두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호날두의 역사상 최고 발언 직후 언론과 팬들의 ‘GOAT’ 논쟁이 또 불거졌다. 호날두는 엘 치링기토를 통해 메시와 관계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나는 메시와 나빴던 적이 없다. 우리는 15년 동안 시상식을 함께 했고, 항상 잘 지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때때로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영어로 이야기한 내용을 번역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는 항상 나를 잘 대해줬다. 물론 그는 자신의 클럽을 옹호했고, 나는 내 클럽을 방어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치열한 라이벌이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5회, 메시는 8회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타이틀이 없지만,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품었다. 누가 최고인지 걸어온 역사가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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