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이 난데없는 결혼 루머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떨어진 날벼락 탓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택연과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의 커플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4월 파리에서 사진작가가 촬영한 촬영물이지만, 최근 중국 팬이 사진을 재공개하면서 일파만파 퍼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는 여자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옥택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다정히 손을 맞잡거나 꽃다발을 건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등 서로를 향한 애정이 물씬 묻어났다.
옥택연은 지난 2020년 6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열애를 인정하고 5년째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옥택연이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건네는 사진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프러포즈 현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결혼 임박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 51K 관계자는 결혼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OSEN에 "작년 여자친구의 생일을 기념해 찍은 사진"이라며 실제 프러포즈를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진 또한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유포된 것이었다. 당시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준 작가가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채 개인 계정에 사진을 올렸고, 팬들에 의해 발견돼 온라인 커뮤니티 상으로 유출된 것. 결혼설과 관련해서도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옥택연이 팬미팅을 코앞에 두고 이 같은 루머가 확산되면서 소속사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옥택연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일지아트홀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sweeTY OKCAT's Happy Valentine's Da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스타에게 있어 사생활 이슈는 적지 않은 타격을 준다. 더군다나 아이돌 팬들의 경우 사생활 문제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만큼 사소한 이슈 하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옥택연은 팬미팅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팬미팅을 기다리고 있는 팬분들이 놀라셨을까 봐 걱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옥택연은 오는 15일과 16일 국내 팬미팅을 마친 뒤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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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