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큰 딸과의 갈등을 봉합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에는 ‘리윤아 누가 왔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아빠 김승현의 집에 방문한 딸 수빈이의 모습이 등장했다. 김승현은 직접 떡국을 끓이며 딸을 맞이했고, 장정윤 작가는 독립한 수빈의 안부를 물었다. 장 작가는 “광산김씨 손녀끼리 얘기 좀 해”라며 둘째 딸 리윤이를 보여줬고, 수빈은 어색한듯 “얼굴이 왜 빨개? 눌린건가”라고 걱정했다.
장 작가가 “이사한 집은 살 만하냐. 자취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라고 걱정하자, 수빈은 “숨만 쉬면 돈이 나가다. 눈 감았다 뜨면 돈이 나간다”고 공감했다.
이에 장 작가는 “난방비 아직 안 나왔지. 나오면 알게 될거다. 보일러를 끄게 된다. 나 자취할 때 내 집이니까 보일러를 막 틀었다. 난방비가 이십몇만원이 나오더라. 결국 보일러 다 끄고 전기장판 켜고 춥게 살았다. 옷 막 껴입고. 그래도 십 몇만원은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김승현이 자취 꿀팁을 알려주라고 하자, 장 작가는 “나는 방송국에서 일했으니까 최대한 방송국에서 밥을 먹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먹었다. 그럼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 저녁을 안 먹고 퇴근한 날은 그냥 안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큰딸 수빈은 “숙연해지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기기도.
또한 수빈은 “이게 생활비도 생활비인데, 메이크업을 하니까 고정적으로 소비하는 고정템들이 있다. 그걸 계속 사야하는데, 또 그게 하나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떨어지면 한번에 다 떨어지잖아요. 생필품도 한번에 떨어지듯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장정윤 작가는 “그렇게 하면서 경제 습관 같은 패턴을 익히는 거지. 부모님하고 살면 영원히 알 수없는 걸 알게 된다”고 위로했다. 이를 보던 김승현은 둘째 딸 리윤에 빙의한 뒤 “언니 그래서 말이죠. 집에 있는 게 편한 거에요”라고 받아쳤고, 장 작가는 “어쨌든 필요한 거 있으면 아빠가 쟁여놓는 걸 좋아해. 몰래 훔쳐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현은 싱글대디로 수빈 양을 홀로 키우다가 2020년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했다. 결혼 4년만인 지난해 8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둘째 딸 출산 후 오해가 쌓여 큰딸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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