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연 끊긴 이유..''재벌도 나랑 똑같네''(라스) [★밤TV]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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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곽범이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인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남일, 곽범, 지예은, 정호철, 신규진이 출연하는 '라이징 루키 비키잖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곽범은 권혁수, 황제성의 이경영 성대모사와 차이점이 있다며 "제가 누군가를 따라하는 건 리스펙(존경)에서 시작한다. 황제성, 권혁수 씨는 급급하다. 숲을 못 보고 당장 급전에 미친 거다. 권혁수 씨 성대모사 위해 가발 100만 원짜리 맞췄다고 하고, 제성 씨도 가발과 의상을 구매했다는데 다 가짜라고 생각한다. 저는 따라하기 위해 분장용 파운데이션 스틱을 일 년 내내 머리에 발랐다"고 밝혔다.

이어 "가발은 따라하는 거고, 저는 본체가 되겠다는 의지다. 파운데이션이 지우기 힘들어서 하루에 6번 감은 적도 있다. 결국 탈모까지 생겼고, 모발 이식을 했다. 머리카락과 본질을 맞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도를 지키고, 본질을 고수한다. (이) 경영 선생님이 연기에 들어가기 전에 상대방을 비웃고 들어간다. 이런 디테일이 다르다"라며 "이경영 선생님도 너무 예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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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곽범은 성대모사로 CEO의 연락을 받았다며 "하루는 '회장님이 곽경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자리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연락이 왔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하더라. 식사 자리에 나가게 돼서 프라이빗한 식당에 갔다. 거기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밥 먹고 얘기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성대모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행시켜'에 꽂혀계신다고 하더라. 회의할 때 가장 적절한 말이 '진행시켜'라고 한다. 지금은 연락이 끊어졌는데 제가 실수하지 않았나 싶다. 복기해보니 술자리를 마치고 차에 탔는데 저도 그날 정용진 회장님과 같은 종류의 차를 타게 된 거다. 공교롭게 뒷좌석에 앉게 됐는데 그때 '재벌 회장이라고 나랑 다를 게 없네'라고 했다. 웃기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김국진은 "곽범이 재밌는데 판단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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