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지아의 소속사가 주얼리 브랜드 행사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OSEN에 "이지아 배우가 오늘(24일) 저녁 예정된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진 촬영 또한 행사장 내부 현장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외부 포토월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이날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자리는 이지아 외에도 빅뱅 지드래곤, 배우 마동석과 금새록, 갓세븐 뱀뱀, 마마무 화사, (여자)아이들 전소연 등이 참석하기로 해 연예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포토월 라인업에서 이지아의 이름이 빠진 것으로 알려진 터.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지아가 최근 조부의 친일파 행적을 비롯해 부친과 형제들간 송사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이지아의 조부 김순흥 씨가 과거 임시정부가 지목한 숙청 대상 친일 인사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조부가 남긴 현재 가치 약 350억 원의 땅 유산을 두고, 이지아의 부친이 형제들과 법적 분쟁을 벌이며 사문서 위조 혐의로 처벌받은 일까지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지아는 숙고 끝에 소속사를 통해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이라며 "2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 기억이 없고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 사실을 접한 뒤 공부했다", "논란의 중심인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해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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