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PD 반박에도 ‘트라이아웃 취소’..내부 갈등 속 시즌4 어쩌나 [Oh!쎈 이슈]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최강야구’ 내부 갈등이 드러났다. 3월 트라이아웃 개최를 두고 방송사와 제작사 PD가 서로 다른 입장을 냈다.

25일 JTBC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3월 트라이아웃이 취소됐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JTBC에 따르면, ‘최강야구’는 새 시즌 재개를 앞두고 정비 기간을 두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 이에 따라 오는 3월 예정됐던 트라이아웃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강야구’는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상 최고의 야구팀 ‘최강 몬스터즈’에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하나로 모여 전국의 야구 강팀과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첫 방송 이후 벌써 3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트라이아웃을 개최하면서 지난 2024 시즌에는 더스틴 니퍼트, 이용헌, 고대한, 유태웅, 임상우, 문교원, 윤상혁, 국해성 등이 선발됐다. 올해 역시 1월부터 지원자를 받아 오는 3월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갑작스러운 취소에 시청자들이 당혹스러워하는 사이, ‘최강야구’의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개인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최강 몬스터즈 단장 장시원PD입니다.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3월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반박했다.

[OSEN=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22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최강야구 장시원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9 /cej@osen.co.kr

이어 장 PD는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저와 스튜디오C1의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방송국의 공지와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PD의 말이 가리면서 일각에서는 JTBC와 ‘최강야구’의 내부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다시 한번 OESN을 통해 “프로그램이 재정비에 들어가고 트라이아웃은 취소된 게 맞다. 3개의 시즌을 해왔으니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원자 모집은 끝났지만 트라이아웃 일정은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국과 제작진과 이견이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답변을 회피한 뒤 “내부적으로 확인 결과 기존 공지대로 변동 없이 취소된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JTBC가 장시원 PD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트라이아웃 취소를 강행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4 제작이 원할하게 이뤄지는 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강야구’는 지난 10일 시즌3를 마무리하고 시즌4를 준비 중이다.

JTBC가 재차 입장을 밝힌 가운데, OSEN은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기 위해 장시원 PD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제작진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JTB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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