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배우 송혜교가 40대에 접어든 후 느낀 점에 대해 밝혔다.
패션 매거진 보그 홍콩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번달 커버 모델으로 나선 송혜교의 화보 사진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복귀한 송혜교는 이날 인터뷰에서 ‘검은 수녀들’에 참여한 소감과 차기작인 노희경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송혜교는 40대가 되어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20대와 30대를 거치며 오늘의 제가 됐다. 우리가 모두 함께 늙어가는 만큼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물론 외모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몸 관리도 열심히 해야 한다(웃음)”고 답했다.
이어 “40대가 되어보니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를 더욱 중시하게 됐다. 모든 일을 더 잘하고 싶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좀 더 명확하게 살고 싶다”며 “평범한 하루, 조용한 하루 하루에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40대가 되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혜교는 MBTI에 대한 질문에 “제 MBTI는 INFJ인데 다들 제가 T 타입의 사람이라고 한다. 저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바꿀 뿐이지만, 사람들에게 일종의 이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저는 INFJ이기 때문에 사실 조금 소심한 편이지만, 연기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보그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