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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루벤 아모림(4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FC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5)가 다가올 시즌부터 사령탑이 된다는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25일 “바르셀로나 전 감독인 사비가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이끌던 아모림을 새로운 감독으로 앉혔다. 이후 맨유는 반등에 실패했고, 현재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아모림의 경질설이 계속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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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는 “맨유는 아모림이 부임하기 전에 사비와 접촉했다. 당시 시즌 중이라 사비가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사비가 감독으로 복귀한다면 다음 시즌부터 맡길 원한다. 새로운 팀은 맨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모림은 1년 연장 옵션으로 2027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구단과 팽팽한 긴장감(줄다리기)이 도는 상황”이라고 암담한 미래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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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도 사비의 맨유 감독 부임설이 돌았다. 텐 하흐의 경질설이 돌았던 시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잠재적인 감독 후보 명단에 깜짝 놀랄만한 이름이 추가됐다. 지난여름 성적 부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사비다”라고 전했다.
사비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현 맨유의 최고 경영자인 오마르 베라다와 친분이 있다. 당시 맨유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 클럽 중개인을 통해 맨유와 사비의 대표 간의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는 영국에 거주한 적은 없지만 영어에 능통하며 축구 선수 생활 내내 영어로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차기 감독으로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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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나이티드 에어리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