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MBC '굿데이(Good Day)'에서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방송인 홍진경부터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 빅뱅 멤버들까지 각양각색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일 오후 방송된 '굿데이' 4회에서는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홍진경,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 빅뱅의 태양과 대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는 지드래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윤곽을 드러낸 음악 프로젝트와 함께 후보곡 리스트까지 공개되며 기대감을 뜨겁게 달궜다. 최고의 1분은 지드래곤이 태양 콘서트를 찾아 빅뱅 멤버들과 만나는 장면으로 최고 4.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지드래곤의 오랜 찐팬인 홍진경은 데프콘, 조세호, 기안84와 함께 자신의 집을 찾은 지드래곤을 향해 아낌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지드래곤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성덕이 되기도 했지만 설렘도 잠시, 난데없는 상황극이 시작되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홍진경의 '굿데이(Good Day)' 합류를 향한 셀프 오디션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홍진경은 지드래곤의 'MAMA' 무대 의상을 입고 긴 팔다리를 휘적이며 메들리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지드래곤과 MC들은 단체로 웃참에 실패하며 현장을 뒤집어지게 했다. 홍진경은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아이유의 '팔레트'를 선곡해 지드래곤과 꿈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지드래곤은 오디션 결과에 대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에둘러 대답했지만, 홍진경은 합격 여부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뽑는 게 아니지 않나. 부르는 날 가서 그냥 부르면 된다"라며 자신이 이해한 기획 의도를 공유하며 홍진경을 안심시켰다.
수많은 유행어와 함께 2024년을 빛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출신 안성재 셰프와의 만남 역시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지드래곤과 레전드 케미를 자랑하는 정형돈, 데프콘 조합이 안성재 셰프와의 만남에 함께해 시너지를 더했다. 특히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오랜만의 만남에도 맞추고 온 듯한 커플 패션템과 함께 서로를 조련하는 설렘 폭발 밀당 케미를 선보이며 데프콘의 질투를 자아냈다.
'흑백요리사' 출연 후 예능 출연이 전무했던 안성재 셰프는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진솔한 토크로 관심을 모았다. 13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뒤 자동차 정비공을 꿈꿨던 사연부터 24살 처음 요리에 입문하게 된 계기, 업계 최고 스승에게 배워 레스토랑 개업 1년 만인 35살에 미슐랭 스타를 받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냈다. 특히 안성재 셰프가 꿈을 위해 2년 동안 걸레질을 했던 기간을 회상하자, 지드래곤 역시 11년의 연습생 생활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요리와 음악에서 정점을 찍은 두 사람은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비롯해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았다.
안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에 대해 다른 식당에 가도 평가를 하지 않고 응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가게 단골인 태양과의 닮은꼴 에피소드를 비롯해 딸의 운동회에 가서 뽀로로 이후 초통령이 된 사연을 공개해 흥미를 더하기도. 지드래곤은 "신의 한 수 같았던 멋진 답변들이 (초등학생들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라고 인기 이유를 분석했다. '굿데이' 취지에 깊이 공감해 합류를 결정했다는 안성재 셰프는 이날 노래에 대한 부담감을 표하기도 했다. 과연 안 셰프의 목소리가 '굿데이'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다음으로 지드래곤이 만난 주인공은 2024년을 빛낸 가요계 후배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었다. 지드래곤은 부석순 멤버들의 감당 불가한 하이텐션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지드래곤 명곡을 함께 들으며 폭발적인 팬심을 표출한 부석순 멤버들은 지용이 형과 네컷 사진 찍기, 지용이 형과 맛있는 거 먹기, 지용이 형과 연락처 주고받기 등 그동안 꿈꿔온 위시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해 갔다.
부석순은 내친김에 또 하나의 위시리스트인 '청바지 챌린지' 참여까지 유도했다. 얼떨결에 인생 두 번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지드래곤은 "내 거 찍으러 온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열정적으로 후배들을 도와 '힙한' 챌린지 영상을 뚝딱 만들어냈다. 지드래곤은 "형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는 후배들을 향해 혼이 나간 표정으로 "반걸음만 와줘"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부석순은 닮고 싶은 선배 지드래곤과 함께 빅뱅의 'WE LIKE 2 PARTY'를 함께 부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굿데이(Good Day)'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많은 영감을 얻은 지드래곤은 곡을 작업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자 단체곡 구체화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지드래곤이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만난 인물은 바로 K-POP 대표 아이콘이자 19년을 함께한 빅뱅 멤버들이었다. 태양의 콘서트장을 찾은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을 만나 음악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태양과 대성은 안성재 셰프가 노래를 어려워한다고 하자 안 셰프의 유행어 '이븐' EDM 버전을 아이디어로 제시하는 등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장난스럽지만 사소한 발상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멤버들의 팀워크에 지드래곤은 "우리 팀 너무 좋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선곡에 대한 고민도 빠르게 해결됐다. 지드래곤은 방송 말미 고민 끝에 정한 후보곡 리스트를 공개했다. 황정민의 추천을 받았던 정훈희의 '꽃밭에서'부터 빅뱅 멤버들의 추천을 받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 그리고 기획 초기 단계부터 생각했던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까지 총 5곡이다. 과연 지드래곤이 다섯 곡의 명곡들 가운데 어떤 곡을 선택할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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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
9일 오후 방송된 '굿데이' 4회에서는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홍진경,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 빅뱅의 태양과 대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는 지드래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윤곽을 드러낸 음악 프로젝트와 함께 후보곡 리스트까지 공개되며 기대감을 뜨겁게 달궜다. 최고의 1분은 지드래곤이 태양 콘서트를 찾아 빅뱅 멤버들과 만나는 장면으로 최고 4.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지드래곤의 오랜 찐팬인 홍진경은 데프콘, 조세호, 기안84와 함께 자신의 집을 찾은 지드래곤을 향해 아낌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지드래곤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성덕이 되기도 했지만 설렘도 잠시, 난데없는 상황극이 시작되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홍진경의 '굿데이(Good Day)' 합류를 향한 셀프 오디션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홍진경은 지드래곤의 'MAMA' 무대 의상을 입고 긴 팔다리를 휘적이며 메들리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지드래곤과 MC들은 단체로 웃참에 실패하며 현장을 뒤집어지게 했다. 홍진경은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아이유의 '팔레트'를 선곡해 지드래곤과 꿈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지드래곤은 오디션 결과에 대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에둘러 대답했지만, 홍진경은 합격 여부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뽑는 게 아니지 않나. 부르는 날 가서 그냥 부르면 된다"라며 자신이 이해한 기획 의도를 공유하며 홍진경을 안심시켰다.
수많은 유행어와 함께 2024년을 빛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출신 안성재 셰프와의 만남 역시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지드래곤과 레전드 케미를 자랑하는 정형돈, 데프콘 조합이 안성재 셰프와의 만남에 함께해 시너지를 더했다. 특히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오랜만의 만남에도 맞추고 온 듯한 커플 패션템과 함께 서로를 조련하는 설렘 폭발 밀당 케미를 선보이며 데프콘의 질투를 자아냈다.
'흑백요리사' 출연 후 예능 출연이 전무했던 안성재 셰프는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진솔한 토크로 관심을 모았다. 13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뒤 자동차 정비공을 꿈꿨던 사연부터 24살 처음 요리에 입문하게 된 계기, 업계 최고 스승에게 배워 레스토랑 개업 1년 만인 35살에 미슐랭 스타를 받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냈다. 특히 안성재 셰프가 꿈을 위해 2년 동안 걸레질을 했던 기간을 회상하자, 지드래곤 역시 11년의 연습생 생활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요리와 음악에서 정점을 찍은 두 사람은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비롯해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았다.
안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에 대해 다른 식당에 가도 평가를 하지 않고 응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가게 단골인 태양과의 닮은꼴 에피소드를 비롯해 딸의 운동회에 가서 뽀로로 이후 초통령이 된 사연을 공개해 흥미를 더하기도. 지드래곤은 "신의 한 수 같았던 멋진 답변들이 (초등학생들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라고 인기 이유를 분석했다. '굿데이' 취지에 깊이 공감해 합류를 결정했다는 안성재 셰프는 이날 노래에 대한 부담감을 표하기도 했다. 과연 안 셰프의 목소리가 '굿데이'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다음으로 지드래곤이 만난 주인공은 2024년을 빛낸 가요계 후배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었다. 지드래곤은 부석순 멤버들의 감당 불가한 하이텐션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지드래곤 명곡을 함께 들으며 폭발적인 팬심을 표출한 부석순 멤버들은 지용이 형과 네컷 사진 찍기, 지용이 형과 맛있는 거 먹기, 지용이 형과 연락처 주고받기 등 그동안 꿈꿔온 위시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해 갔다.
부석순은 내친김에 또 하나의 위시리스트인 '청바지 챌린지' 참여까지 유도했다. 얼떨결에 인생 두 번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지드래곤은 "내 거 찍으러 온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열정적으로 후배들을 도와 '힙한' 챌린지 영상을 뚝딱 만들어냈다. 지드래곤은 "형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는 후배들을 향해 혼이 나간 표정으로 "반걸음만 와줘"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부석순은 닮고 싶은 선배 지드래곤과 함께 빅뱅의 'WE LIKE 2 PARTY'를 함께 부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굿데이(Good Day)'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많은 영감을 얻은 지드래곤은 곡을 작업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자 단체곡 구체화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지드래곤이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만난 인물은 바로 K-POP 대표 아이콘이자 19년을 함께한 빅뱅 멤버들이었다. 태양의 콘서트장을 찾은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을 만나 음악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태양과 대성은 안성재 셰프가 노래를 어려워한다고 하자 안 셰프의 유행어 '이븐' EDM 버전을 아이디어로 제시하는 등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장난스럽지만 사소한 발상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멤버들의 팀워크에 지드래곤은 "우리 팀 너무 좋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선곡에 대한 고민도 빠르게 해결됐다. 지드래곤은 방송 말미 고민 끝에 정한 후보곡 리스트를 공개했다. 황정민의 추천을 받았던 정훈희의 '꽃밭에서'부터 빅뱅 멤버들의 추천을 받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 그리고 기획 초기 단계부터 생각했던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까지 총 5곡이다. 과연 지드래곤이 다섯 곡의 명곡들 가운데 어떤 곡을 선택할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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