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연기하면서 제대로 신났다..''자신감 넘어 자만심 가져''(스트리밍)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리얼하고 생생한 실시간 방송의 세계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불러올 영화 '스트리밍'이 강하늘과 조장호 감독이 직접 밝힌 비하인드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는 리얼함 그 자체인 실시간 방송의 세계를 구축하기까지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강하늘은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소재와 범죄 스릴러가 만났다. 이게 뭐지?하면서 시나리오를 한번에 끝까지 읽었다. 계속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더라"며 최고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스트리밍'에 단숨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조장호 감독이 쌓아 올린 '스트리밍'만의 탄탄한 세계관이 있다. 그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왜그’라는 플랫폼에 대해 "무한경쟁이다. 1위를 할 수밖에 없게 스트리머들을 몰아가는 구조의 플랫폼이라고 설정했다"라며 고자극 콘텐츠의 홍수가 된 스트리밍의 세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무한 경쟁의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의 스트리머 ‘우상’ 역을 맡은 강하늘은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발산한다.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을 향해 "자신감이 도를 넘어서 자만심까지 가게 된 인물"이라고 설명한 그는 "이런 역할을 또 만날 수 있을까 너무 신기했다”라며 운명처럼 만난 캐릭터를 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열과 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조장호 감독은 "‘오직 저만이 그놈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우상의 전부를 보여준다. 허세가 많은 캐릭터이다. 강하늘 배우의 저열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로 그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트리밍'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실시간 방송이라는 소재가 전달하는 생생함이다. 조장호 감독은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과 완전히 다른 점으로 "전 방송 자체가 실시간 방송으로 되어있다"라는 점을 꼽았고 강하늘은 "가장 중점으로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부분은 라이브함이다"라며 "어떤 방식으로 해야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까"를 고심했다고 전했다. 

영화의 구조적 특성상 롱테이크 씬이 다수였던 촬영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난도의 연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배우, 스태프들 간의 합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했다. 조장호 감독은 "강하늘 배우가 신이 났다고 해야 되나. 자기가 느낌이 오거나 이런 걸 해보고 싶다 하는 걸 과감하게 했다"라며 '스트리밍'에서 제대로 뛰어 논 강하늘의 물오른 연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영화의 리얼함을 끌어올리는 데는 정교하고 세심한 프로덕션도 큰 몫을 한다. 강하늘이 "제가 상상했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진짜 여기라면 내가 우상이 됐을 때 방송할 수 있겠다"고 밝힌 ‘우상’의 공간부터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실시간 방송의 댓글, 현실감을 불어넣는 후원 채팅의 목소리 등 모든 요소들이 한 데 모여 스크린을 생동감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새로운 형식,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기다려주실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생동감을 극장에서 확인해달라"고 자신 있는 포부를 밝힌 강하늘의 말처럼 전에 없던 독창적인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스트리밍'을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리얼함과 생생함의 끝을 달리며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영화 '스트리밍'은 3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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