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 이수근의 솔직한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부 관계만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32살의 주부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외벌이인데 자꾸 외벌이를 내세우면서 집안일, 육아 하나도 안 도와주고 부부관계만 요구한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2023년에 친구의 친구로 남편을 만나 3개월 교제를 하다가 아기가 생겨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의 이름이 이수근과 같다며 유수근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연자는 "결혼식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아기 낳기 전까지는 남편이 잘해줬다. 잘 챙겨줬다.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게임을 시작하고 집안일, 육아 하나도 안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려고 게임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 이걸로 얘기하면 싸움을 걸고 이혼을 들먹인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도 싸웠다. 아이 지우고 헤어지자는 얘기도 하더라. 내가 붙잡아서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같이 있을 때 자꾸 만지고 관계를 하고 싶어 한다"라며 "남편이 딸을 갖고 싶어한다. 내가 거부하면 이럴거면 다른 여자랑 하고 오는 게 낫겠다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피임을 잘 해야한다. 이 상황에서 둘째 생기면 정말 큰일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피임은 왜 안 하나"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피임 기구를 하면 성에 안 차나보다"라며 "TV에서 예쁜 여자가 나오면 아들한테 새엄마 나온다고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이날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남편에게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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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