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고민 사연에 대해 피임이라는 조언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외벌이를 핑계로 집안 일, 육아는 무시한 채 부부관계만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아들을 둔 32살의 주부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외벌이를 운운하며 집안 일, 육아를 도와주지 않고 부부관계만 요구한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만난 지 3개월만에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선택했고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남편이 자꾸 만지고 부부관계를 요구한다. 내가 거절하면 다른 여자랑 하고 와야겠다고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사연자를 걱정하며 "피임은 하고 있나. 꼭 해야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둘째가 생기면 안된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사연자는 "새해 첫 날에는 나한테 엄마 없이 자라서 못 배웠다고 패드립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5개월 전부터 생활비를 받았는데 많이 줄 땐 100만원, 지금은 50만원씩 준다"라며 "자기 말로는 집 값으로 100만원 이상 나가고 저축을 70만원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이 돌잔치도 내가 다 준비했다. 답례품 할 돈만 주더라. 나머지는 우리 아빠가 다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반대 입장이라고 생각해봐라. 남편이 너를 붙잡았다면 난리 났을 거다. 엄청 좋아했을 거다"라며 "남편이 네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거다. 좋아하긴 좋아하되 단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도 나 아기랑 나갈 거니까 너 혼자 살아라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네가 맹목적으로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아니까 너한테 막 하는 거다. 단호해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산후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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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