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주지훈이 선배 배우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배우 주지훈이 출연해 촬영장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주지훈은 올해 배우 20년 차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배우들이 대중분들에게 처음 각인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궁'이라는 판타지로 처음 인사를 드렸다. 어렸을 땐 그 이미지를 빨리 떨치고 싶었다. 세월이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그 나이때 할 수 있는 걸 한 두 편 더 할 걸 싶더라"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당황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지훈은 "'궁'때 헤어스타일과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었다. 그것보다 더 심한 건 이준기가 있으니까"라고 샤기컷, 바람머리를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지훈은 자신이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인지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후배들이 눈치를 많이 본다. 잘해주려고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지 않나"라며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오전에 찍었던 씬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밥차를 먹을 땐 괜찮다. 근데 내가 부대찌개나 순대국 이런 특식을 사올 때가 있다. 미리 사야 되는데 밥 같이 먹을래 하고 물어보는 게 고민되더라. 안 먹는다고 하면 버려야 하지 않나. 내 사비로 사는 거다"라며 남모를 고충을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지훈은 "아이들아 나한테는 편하게 다가와도 된단다"라고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은 "내가 외딴 섬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촬영장에 가면 온갖 곳에서 웃음꽃이 만발하다. 근데 내가 가서 좋은아침 인사하면 조명이 꺼지듯이 웃음 소리가 줄어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지훈은 "예전에 정민이 형에게 후배들 연기가 마음에 안 들땐 어떻게 하나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저 친구의 능력이 60인데 너무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 도와줘야 한다고 하더라. 우린 동료니까"라며 "매일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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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