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학대당해'' 구준엽 장모, 故 서희원 전 남편·시모 저격했나 [스타이슈]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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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어머니이자 클론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매가 딸의 장례 이후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비난했다.

황춘매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착한 여성이 10년 동안 학대받은 후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해봐라"라며 "그녀가 죽은 후 다시 사람이 바뀌었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해당 글에 딸 서희원이 누구에게 학대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현지에선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와 결혼 생활 동안 겪은 고통을 암시하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은 고인의 죽음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악의적인 여론 몰이에 앞장섰다. 최근 자신의 SNS에 "중상모략 자체가 일종의 '가면적 찬사'다. 당신을 진짜로 중상모략하는 사람은 당신이 다른 누구보다 얼마나 무고한지 잘 안다"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황춘매의 글에 많은 네티즌이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네티즌은 "욕할 필요가 있다면 욕해라. 자신을 억누르고 고통스럽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했고, 또 한 네티즌은 "팬들은 가족이 내린 모든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황춘매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지만, 곧이어 글은 삭제됐다.

한편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장례식이 사망 42일 만에 대만의 진바오산에서 진행됐다. 당초 수목장을 고려했지만, 구준엽은 "저는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들은 팬들의 추모를 위해 고인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서희원의 어머니, 동생 서희제와 두 자녀가 참석했다. 전 남편인 왕소비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만 현지 매체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구준엽은 수척하고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고, 아내 서희원의 유골함을 들고 슬퍼했다. 그의 모습은 매우 가슴이 아팠다. 이날 진바오산에는 비가 내렸고, 구준엽은 장례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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