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서준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평온한 일상 사진으로 대응했다.
18일 박서준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심바근황♥", "내새끼 근황2"라며 두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서준의 반려견 심바의 모습이 담겼다. 박서준은 반려견을 향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오는 사진과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일상을 공유했다.
박서준은 최근 난데없는 '김수현 저격설'에 휩싸였다. 17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서준이 전날 자신의 계정에 "파리에서 뭐 했더라? 가로"라는 글과 함께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굉장히 의미심장하다"며 김수현을 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
그간 '가세연'은 故김새론 유족의 제보로 김새론이 15살일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해왔다고 주장해 왔다. 이 과정에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찍은 스킨십 사진, 김수현이 군 복무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내용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김수현의 편지에서는 김새론을 "새로네로"라고 칭함과 동시에 자신을 "김파리"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가세연은 박서준이 일부러 김수현의 논란을 연상케 하는 글을 남겼다고 저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박서준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컬렉션 쇼에 참석했을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린 것. 실제 사진 속 박서준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협찬받은 의상을 착용했고, 브랜드의 공식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가로'라는 말 역시 최근 박서준이 가로로 긴 사진은 '가로', 세로로 긴 사진은 '세로'라는 말을 붙여 업로드 해 왔던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해당 게시글은 김수현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교롭게도 패션쇼에 참석한 시기와 김수현 논란이 터진 시기가 겹친 탓에 오해를 사게 됐다는 것.
팬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확대해석 하지 말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유튜버 김파리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응징하고 있다. 세로네로 김새론 배우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서준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다.
가세연 측이 "박서준 본인이 입장을 밝혀달라"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은 해명 대신 반려견 사진으로 응수했다. 논란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박서준은 차기작으로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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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박서준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