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미담 터졌다..'드림하이' 이지훈 ''사람 마음 움직이는 힘 있어'' (일문일답)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가 오는 4월 5일 개막하는 가운데 기린예고 선생님 ‘강오혁’ 역을 맡은 이지훈X김다현X정동화가 작품의 메이킹 과정을 일문일답으로 귀띔했다.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주최 ㈜아트원컴퍼니/ 프로듀서 김은하)’는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지훈X김다현X정동화는 극 중 정의감이 강하고,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삶을 선택한 ‘강오혁’ 역을 맡았다. ‘강오혁 3인방’은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더욱 연습실 현장의 분위기가 뜨겁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강오혁 역을 맡은 이지훈(이하 이), 김다현(이하 김), 정동화(이하 정)와의 일문일답이다.

1. '드림하이'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이: ‘드림하이’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게 꿈과 희망일 거예요. 저도 그 감동을 무대에서 직접 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한편으론 부담도 되네요. 특히 아이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오혁’을 연기하게 돼서 더 의미가 깊어요. 이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용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박경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는 예전부터 좋은 인연이 있었는데, 이렇게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든든해요. 그녀만의 열정과 따뜻한 에너지가 드림하이 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서, 저도 그 힘을 받아서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고등학교 시절 예고를 다녀서 ‘드림하이’ 멤버들과 같은 삶을 살았다 보니 더욱더 공감되고,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정: ‘무대에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을까?’ 생각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드림하이’는 어린 시절 우리 모두의 ‘꿈’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꿈을 다시 추억하고 앞으로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드림하이’를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2. '드림하이'만이 갖는 매력포인트가 있다면? 또 본인이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살짝 스포한다면?

이: 드라마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 감동적인 이야기와 명곡들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만나서 더 강렬한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특히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라이브 음악과 생생한 에너지가 무대에서 폭발하는데, 그 순간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저는 강오혁의 따뜻한 인간미는 물론, 제자 때문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무심하고 투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거든요. 그게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김: ‘강오혁’이란 캐릭터가 후배들과 제자들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는 인물이라 저와 많이 비슷하고, 이뤄지면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꿈을 저도 꾸고 있는 상태라 연기하는데 많이 도움 되고 있습니다.

3. 초연에 이어 돌아온 앙코르 공연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이나 캐릭터 해석에서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정: 드라마 라인이 더 풍성해지고 각 인물과의 관계성이 더 짙어졌어요. 드림하이가 ‘쇼뮤지컬’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쇼’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되도록, 그 부분을 더욱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오혁 선생님보다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4. 박경림 씨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는데 어떤 작품이 되어가고 있는지 귀띔한다면?

이: 박경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님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분이에요. 늘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계시고 그게 배우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돼요. 덕분에 이번 작품이 더 따뜻하고 유쾌하게 만들어지고 있어요. 다 같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까, 그 에너지가 관객분들께도 꼭 전해졌으면 합니다.

김: 많이 도움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 댄서들을 선배,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게 너무나 멋지고 대단하게 우리 모두를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경림 누나와 15년 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트레이시’와 ‘링크’라는 이름의 연인 역을 했는데, 이번에는 교장과 선생님으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너무 설레고 행복합니다. 

5. 본인 캐릭터, 강오혁에게 배우 본인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너, 지금도 충분히 좋은 선생님이야." 강오혁은 사실 완벽한 선생님이 아니에요.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때로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네가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진짜야. 그 진심이 결국 아이들에게 닿을 거야."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김: 꿈과 희망 잃지 마. 힘내 오혁아!

정: 킵 고잉(Keep Going)!

6.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와 그 이유는?

이: 저는 ‘Starlight’를 정말 좋아해요. 이 노래가 나올 때 극 중 감정이 최고조로 올라가는데, 부를 때마다 가사가 너무 와닿고 감동이 밀려와요. 멜로디도 그렇고, 노래가 주는 메시지가 드림하이의 핵심을 담고 있어서 꼭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김: ‘Look in the mirror’.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시 한번 마음 다짐을 하는 모습이 우리 현실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넘버라 생각해요.

정: 저도 ‘Look in the mirror’. 삼동이에게 해주는 노래 같아 보이지만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도 해주는 노래 같아서 늘 벅차오릅니다. 무엇보다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하태성 작곡가 짱!

7. 꼭 봤으면 하는 분이 있다면? 

이: 함께 뮤지컬을 했던 동료 배우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모두가 이 작품을 직접 봤으면 좋겠어요. 드림하이는 그냥 성장 스토리가 아니라, 한 번쯤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꺼내 보게 하는 작품이거든요. 이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꿈을 다시 떠올리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정: 무대 위의 주인공이었지만 현재 여러 가지 상황으로 무대 밖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진짜 삶의 주인공분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8. 공연을 보러 오실 관객분들께 한마디

이: 우리는 모두 각자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죠. 하지만 살면서 그 꿈이 흐릿해 질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때 드림하이가 여러분께 다시 용기를 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배우들은 매 공연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거예요. 같이 호흡하고, 감동을 나누면서, 다시 꿈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힘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그 순간을 기대할게요. 극장에서 만나요. 

김: 꿈과 희망이 있는 한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Keep Dancing. 지치고 힘든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열정을 선물합니다 즐기러 오세요!

정: 잊고 있었던 당신의 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 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킵(Keep) 댄싱 드림하이!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 추연성, 장동우, 강승식, 윤서빈, 유권, 임세준, 김동현, 선예, 루나, 이지훈, 김다현, 정동화 등 아이돌부터 핫한 뮤지컬배우들까지 총출동한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4월 5일부터 6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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