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유승준은 최근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개교하면서부터 다녔던 초등학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유승준이 공개한 영상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담겼다. 이와 함께 유승준은 “미국으로 이민 가기 하루 전까지 다니던 중학교”라며 송파구 소재의 중학교 영상도 공개했다. 유승준은 영상으로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를 보며 “그대로네”라며 추억에 젖었다.
유승준이 직접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한 팬이 유승준에게 보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제 팬 중 한 명이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까지 다녔던 중학교를 촬영해 영상으로 보내줬다.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고, 유승준은 13년이 지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정 싸움 끝에 유승준이 최종 승소하고, 정부가 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비자를 발급하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지만 LA총영사관은 이후에도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West Side’로 데뷔했다. 제1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본상, 제1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기가수상, 2001년 SBS 가요대전 네티즌 최고인기상, 2001년 KBS 가요대상 PD가 뽑은 최고 인기가수상 등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입국 금지 된 이후로 해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는 영화 배우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