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대운을 잡아라’의 손창민, 이아현이 짠내 나는 건물주 부부로 변신한다.
오는 4월 7일(월) 저녁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손창민은 극 중 동네에서 악명 높은 건물주이자 미자의 남편 한무철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무철은 100원 한 푼에도 덜덜 떠는 황금 만능주의자다. 이아현은 무철의 아내이자 두 자녀의 엄마 이미자 역을 연기한다. 부잣집 외동딸로 자란 미자는 무일푼 노가다꾼이었던 그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했지만 예상치 못한 삶을 살게 된다.
무철의 사업이 대박 나면서 두 사람은 동네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사모님이 된 미자는 태생이 백조답게 평생 우아하게 살 줄 알았지만, 짠돌이에 낭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철 때문에 속앓이한다.
오늘(19일) 건물주 부부로 변신한 손창민, 이아현의 환장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스틸이 공개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건물 여러 채를 소유한 무철(손창민 분)과 미자(이아현 분)의 반전 모멘트가 담겨 있다. 택시를 타려는 아내를 발견한 무철은 교통비를 줄이겠다며 미자를 마을버스에 태운다. 등 떠밀리듯 버스에 오르는 미자의 얼굴에는 짜증과 당황스러움 등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
투철한 절약 정신이 몸에 밴 무철은 미자의 생일 선물 비용을 아끼기 위해 헌 옷 수거함까지 뒤진다. 아내에게 어울리는 옷을 발견한 그는 마치 산삼이라도 캐낸 듯 기뻐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하게 차려입은 미자는 동창회에서 사모님 포스를 뽐낸다.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무철의 카드로 식사비를 시원하게 결제하지만, 이내 남편 성난 얼굴이 떠오르며 불안감에 휩싸인다. 건물주 무철이 구두쇠가 된 사연은 무엇일지 또 미자는 무철의 눈을 피해 생색내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짠내 나는 이들의 인생사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만영 감독,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손지혜 작가와 명배우들이 의기투합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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